28일까지 20차례… 이채로운 수업으로 만족도도 높아

전북대가 용지초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일환으로 치어리딩 수업을 하고 있다.
전북대가 용지초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일환으로 치어리딩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센터장 박병기, 교육학과 교수)가 도서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교육기부를 하고 있다.

센터는 7일 김제 용지초등학교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어리딩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올 8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20번의 수업을 통해 치어리딩의 정신과 의미, 작품의 동작 등 치어리딩의 다양한 분야들을 접하며 배우고 있다.

한규리 학생은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치어리딩을 학교에서 배우게 돼 너무 좋고,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첫 주에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동작을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한 달 정도 지난 지금은 친구들과 웃으면서 할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박덕기 용지초 교장은 “교육 기부는 공교육과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연결하며 전문인적자원이 부족한 교육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학생 맞춤형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면서 지역여건 상 강사를 모집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은 이러한 교육기부를 통해 더욱 내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전라·제주권 교육기부 지역센터는 지난해 4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교육기부 지역센터 활성화 방안 사업에 선정됐다. 센터는 교육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 대상 기관과 단체를 발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칭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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