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캠퍼스 조성… SW 전문가 양성
인문·교양교육… 리터러시 역량 강화
광주·전남 사립대 수시 6년 연속 1위

호남대가 ‘AI+X(AI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융합캠퍼스’를 조성하고 전교생을 ‘소프트웨어S(W) 전문가’로 양성한다.
호남대가 ‘AI+X(AI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융합캠퍼스’를 조성하고 전교생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양성한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융합교육과 인문교양교육 강화를 통한 휴먼테크롤러지 ‘AI 융합(AI-X)인재’ 양성을 목표로 초(超)시대 ‘넥스트 챔피언’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평균 6.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광주·전남지역 4년제 사립대학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모집정원 1000명 이상인 광주·전남지역대학 사립대학 가운데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명문사립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교육부 선정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인 호남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이 가져올 경제 사회 대변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 특성화대학으로써 오랫동안 쌓아 온 IT 특성화 역량을 AI 분야로 확대·고도화시키고, 인문ㆍ사회ㆍ경영ㆍ보건ㆍ예체능 등 비SW 분야 전 학과에도 AI 융합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 호남대, ‘AI 융합캠퍼스’ 조성, 전교생 ‘AI 교육’ = 호남대가 ‘AI+X’(AI 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융합캠퍼스’를 조성하고 전교생을 ‘소프트웨어(SW) 전문가’로 양성한다.

2020학년도부터 모든 학과·전공의 학생들에게 AI 기초교육을 실시해 AI를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AI 융합교육체계를 마련했다. AI 융합교육은 데이터 수집부터 의사결정에 이르는 AI 개발의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업무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실용적인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근래 개인 정보 및 사생활 보호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면서 AI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의 축소판인 대학캠퍼스를 AI 융합캠퍼스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KT, 인텔, 티맥스데이터 등 국내 AI 선도기업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AI 실증교육과 산학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지방대학특성화(CK-1)사업으로 이미 구축된 스마트노인건강센터(Blue zone)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생체신호(EEG, EMG, HR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AI 헬스케어융합’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교내 구축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전력망을 실시간 제어 및 운영하는 ‘스마트에너지’ 교육장을 개설하고, 교육부의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 사업으로 구축된 자율주행전기자동차 실습공간을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시험(ITS)교육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드론교육시설 등을 구축해 전교생에게 AI 입문교육을 실시하고,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AI+X 체험교육’을 진행함으로써 AI 교육을 지역 전역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부터 광주에 조성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화단지’에도 광주광역시와 상호협력을 통해 AI 융합캠퍼스 기능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호남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평균 6.5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광주·전남지역 4년제 사립대학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남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평균 6.5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광주·전남지역 4년제 사립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 호남대,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 호남대가 호남권 사립대 중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2019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인문·교양교육 강화에 적극 나서게 됐다.

‘초(超)연결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한 호남대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은, 호남대 인문사회연구소(책임교수 윤영)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향후 6년 동안 1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 연구는 초연결사회를 관통하는 새로운 인문학적 어젠다인 ‘인문학적 리터러시(Humanistic literacy)’개념을 학문적 차원에서 성찰하고, 그 연구 성과를 대학의 교양교육과정에 연계해 궁극적으로는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인문학 교양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호남대는 이번 연구에 따라 향후 초연결사회에서 요구되는 인문학적 리터러시 관련 연구 활성화는 물론 △학제 간 연구촉진 △온라인 콘텐츠 개발과 활용을 통한 혁신적인 교수법 연구 활성화 △인문학 연구의 질적 수준 향상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적자원 배출 △시민들의 인문학적 능력 향상과 양질의 인문학적 교육콘텐츠 개발 △온라인 교육을 통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 이행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인문사회과학분야를 중심으로 학제 간의 학술적 연구와 그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세계시민성 함양을 바탕으로 민주복지사회건설 및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94년 설립됐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초연결사회에서 요구되는 인문학적 리터러시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 대학혁신을 위한 WISE-X 전략 추진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의 핵심 비전을 ‘대학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융복합 인재 양성’으로 설정한 호남대는,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융복합적인 사고력 함양에 초점을 두고 교과목 개발 및 교육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호남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과 함께 과감한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학문 경계를 넘어선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호남대는 ‘대학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학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교육혁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융복합교육혁신을 선도하는 강소대학, 최우수 산학협력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호남대는 융복합 교육혁신을 위한 △준비만반 W 전략(Well-prepared) △상호연결 I 전략(Inter-connected) △학생중심 S 전략(Student-centered) △근거기반 E 전략(Evidence-based)과 더불어 최우수 산학협력 거점대학을 목표로 대학의 중점육성 분야를 지원하는 X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준비만반 W 전략은 혁신적 교육인프라 구축 및 대학자원의 국제화를 목표로 한다. △학습자 주도형 콘텐츠 제작 플랫폼 및 대학 간 공유 플랫폼 고도화 등의 스마트 교육인프라를 강화하며 △다양한 국적의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고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와 연구 활동 등을 통해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전략이다.

상호연결 I 전략이란 교과 간 융합과 비교과와의 융합을 위해 교양수업과 비교과를 연결하는 교양수업의 내실화와 교양교육 전주기화를 추진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협력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전공과 비교과를 연결해 수준별 진로교육을 체계화하고, 산학연계 프로젝트형 전공교과를 확대해 사회에 기여하는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전략이다.

학생중심 S 전략은 학습자 맞춤형 교육지원 및 교수법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습자 각자의 역량에 맞게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빅데이터 기반의 적응적 학습(AL; Adaptive Learning) 시스템을 교과목과 연계해 학습자들의 자기주도적 학습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호남대 학생중심 교수법 브랜드인 WISE-X 교수법을 확대 및 신규 개발하고자 한다. 동시에 교내 온라인공개수업(OCW; OpenCourseWare),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등의 온라인 강좌를 개발 및 활용해 학습자중심 수업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교수자들의 경력 주기에 맞춘 생애주기별 교수역량강화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에듀테크 기반 교수자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대비하는 교수역량을 배양하고자 한다.

근거기반 E 전략은 역량진단․관리와 빅데이터 기반 학생지원 전략을 뜻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방향을 설정해 이에 해당하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기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고자 한다.
  
대학중점육성 분야 X 전략은 선도분야 대표 브랜드화와 상생지향적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브랜드 기반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해 산학협력 대표 브랜드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하고 산학협력 친화형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한 공동학습 생태계 구축 및 확산을 위한 △Co-Community 프로그램 △지자체-대학-공공기관 연계 △대학-대학 간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확산하고자 한다.

호남대 드론
호남대 전경.

■ 4C 핵심역량 제고를 위한 사회연결 융합 프로젝트 운영 = 호남대는 전공과 비교과의 연계를 통한 교육혁신, 대학에서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산학협력혁신을 위한 을 목표로 ‘사회연결 융합 프로젝트’를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중점 추진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 추진사업을 살펴보면 △실제 호텔 전체를 임대해 학생들이 직접 숙박, 조리, 경영을 시행하는 ‘리얼 월드 프로젝트(Real World Project)’ △100세 시대의 노인건강을 중심으로 재활, 상담, 복지, 영양 등 종합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블루 존(Blue Zone) △지역의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표하는 아뜰리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전문가와 교수진의 지도감독을 통한 이론과 실제 현장을 연결하고, 이를 위해 전공교과목 관련 사전교육을 통한 현장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전공-비교과 융합 프로그램 및 현장중심 실습교육을 통해 자기주도역량과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학습자중심 교육을 위한 전폭적 지원 = 호남대는 대학자체 학습자중심 교수법 브랜드인 WISE-X 교수법을 운영하고 있다. WISE-X 교수법에는 플립드 러닝(FL)을 중심으로 한 △WISE-F(Flipped learning) △문제해결학습을 중심으로 한 WISE-P(PBL) △온라인 강좌인 MOOC를 활용한 WISE-M(MOOC) 등이 있고 매년 전공과 교양수업의 100강좌 이상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 및 공모하는 WISE-Xp(Pilot)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교수법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교육공간 조성을 위해 △자유로운 공간배치가 가능하고 첨단설비가 갖춰진 WISE 강의실 △자유로운 제작을 통해 창의성을 길러주는 메이커 스페이스 △소통과 토론을 통해 사고를 넓히는 하부루타 도서관 등을 점차 확산해가고 있다.
 
호남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문경계를 넘어 초연결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 호남권 융복합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방대학특성화(CK-1) 사업, 프라임(PRIME) 사업,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 대학혁신지원시범(PILOT) 사업,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저력과 역량을 충분히 공인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총장은 “‘AI 융합캠퍼스’ 조성을 통한 전교생 ‘AI+X’ 인재 양성과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와 지역의 혁신적인 성장을 주도할 ‘넥스트 챔피언’ 양성에 총력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