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관광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천과 확산’ 주제로 4년간 연구 진행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 대형 단계에 선정됐다(왼쪽부터 구철모 부소장, 정남호 소장).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 대형 단계에 선정됐다(왼쪽부터 구철모 부소장, 정남호 소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가 최근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 대형 단계에 선정됐다.

스마트관광이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광객이 여행지에서 최상의 경험을 하도록 지원하는 관광방식을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숙박, 교통, 관광지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관광은 오늘날 관광산업과 트렌드를 혁명적인 수준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는 사업 선정에 따라 ‘스마트관광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천과 확산’을 주제로 향후 4년 동안 스마트관광 및 스마트관광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포괄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전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실천을 위한 스마트관광도시 정책개발 △스마트관광도시의 발전과 문제 해결 △데이터 경제에 기반한 관광서비스 혁신 △스마트관광 비즈니스 사례 DB 구축 및 유형화 등 4가지다. 

스마트관광연구소는 사회·경제·문화 등 삶의 질을 포괄하는 관점에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연구 인력을 대폭 늘렸다. 경영학·경제학·법학·지리학·산업보안 등 연구 분야도 다양해졌으며 해외 유수의 대학·기관과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연구소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약을 체결해 관광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외 관광산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구철모 스마트관광연구소 부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관광객 대부분이 특정 지역으로 몰리기 때문에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과 과잉관광(Over Tourism) 등 환경오염, 지가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올 4월 정부는 관광산업 문제 해소와 발전을 이끄는 키워드로 스마트관광을 꼽았다. 따라서 스마트관광 분야를 이끄는 우리 연구소는 스마트관광도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관광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남호 소장은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산업 인프라를 잘 구축하기 위한 해답이 바로 스마트관광도시”라며 “우리 연구소는 향후 연구를 통해 시민의 삶과 관광의 조화와 스마트관광도시 정책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 소형 단계에 선정돼 설립된 스마트관광연구소는 정남호 소장과 구철모 교수를 필두로 스마트관광에 대한 이론화와 정책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소형 단계에서는 관광 분야에서 IT의 역할을 탐색해 ‘스마트관광’이라는 개념을 설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중형 단계에서는 스마트관광의 가치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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