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한국어학당, 9월4일~11월30일까지

'코리안 드림'을 찾아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을 위해 경성대가 '한국어 교실'을 연다. 대학으로서는 처음이다. 경성대(총장 나중식)는 결혼 이주 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실을 마련, 지난 4일 입학식을 가졌다. 이 대학 누리생활관 208호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중국(2명)과 필리핀(17명)에서 온 이주 여성 20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오는 11월30일까지 13주 동안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시간씩이며, 개설 과정은 한국어능력시험 1급 수준이다. 나찬연 한국어학당 소장은 "한국어교실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정규 한국어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등 질 높은 강좌를 통해 결혼 이주 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 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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