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내 상상관에서…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기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14일 교내 상상관에서 알브레히트 후베(Albrecht Huwe) 독일 본 대학교 명예교수 초청 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 반포 573년이 되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알브레히트 후베 교수는 46년간 한글을 연구해온 한글 전문가다. 독일에서 한국 문학을 가르쳐 왔으며 한국에서도 서울대·한양대·성균관대 등에서 강의했다. 2년 전 제3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서 ‘한글은 묶여 있는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한글이 디지털화에 최적화돼 있음을 설명하며 국내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후베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독일 학자가 설명하는 한글의 재발견’을 주제로 훈민정음이 음양오행설을 기초로 창제됐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음양오행설 이해 △음양오행설 관련 한글 연구 △한글의 자음·모음과 음절다발 △한글의 변천과 잠재력 등의 세부 주제를 가지고 한글의 다양한 기능들을 언급하면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천근 학생처장은 “과학적이면서 동시에 철학을 품은 문자는 한글이 유일무이하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한성대 학생들에게 한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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