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총장 신방웅)는 25일 지난 6월 중부전선 연천에서 군복무 중 불의의 총기사고로 사망한 고 조정웅(전자공학 1년 수료)군과 박의원 (식품공학 1년 수료)군의 명예졸업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에는 고 조정웅군의 아버지 조두하씨와 박의원군의 외삼촌 장민수씨를 비롯해 재학 당시 지도교수, 두 고인과 친하게 지냈던 같은 학과 친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두하씨는 "먼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학교측에서 관련규정을 개정하는 등 따듯한 배려와 선처로 이처럼 졸업장을 받게되니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하늘에 있는 아이들도 오늘은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웅이와 의원이 뿐아니라 다른 6명의 피해자들에게도 소속학교와 정부차원에서 이와 같은 관심과 예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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