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중견기업에 실용적인 AI기술 공유하고 지속 성장 돕는 산실 역할
산업체 현장 곳곳에 진출한 한양대 네트워크 활용해 산업체 확산 기대
공장자동화, 생산성 향상의 솔루션 제공으로 AI시대 진입의 촉진제 역할 기대

10일 서울캠퍼스에서 한양AI솔루션 개소식이 열렸다(왼쪽부터 김우승 총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10일 서울캠퍼스에서 한양AI솔루션 개소식이 열렸다(왼쪽부터 김우승 총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는 10일 교내 한양종합기술원에서 동원산업(대표 이명우)과 한양AI솔루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양AI솔루션센터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원산업이 30억원을 기부하고 개교 80주년을 맞은 한양대가 협력해 개소한 것으로, 이날 개소식에는 동원그룹에서 김재철 명예회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김준영 동원산업 경영기획실장, 한양대에서 김종량 이사장, 김우승 총장, 장준혁 공과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초대 센터장은 삼성전자에서 AI개발그룹장을 역임했던 강상기 박사가 맡는다. 기업체 출신의 센터장을 배치함으로써 한양AI솔루션센터를 연구개발(R&D)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을 하는 벤처회사처럼 운영하겠다는 의지다.

한양AI솔루션센터에서는 제조공정·스마트IT·머신러닝·AI플랫폼 분야 등 산업체에 도움이 되는 실용연구로 기업 대상 기술자문, 솔루션 개발, 임직원 대상 AI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양대는 AI스피커를 국내 대학 최초로 상용화한 장준혁 교수를 부센터장으로 임명하고 연구력이 뛰어난 20여 명의 교수를 센터에 참여시켜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국내 대학 최초로 다양한 AI 전문가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강의를 하는 ‘AI 기부 강좌’ 개설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상기 초대 센터장은 “한양AI솔루션센터는 제조공정 분야 위주로 실용적 AI기술을 이용한 핵심솔루션을 중소, 중견기업 등 산업체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존하는 다양한 IT 기술과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공장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우리나라 산업계가 AI 시대로 들어가는 본격적인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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