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외국인 유학생의 날’에 일본인 유학생들이 K-POP 댄스를 추고 있다.
‘2019 외국인 유학생의 날’에 일본인 유학생들이 K-POP 댄스를 추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10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재학생 중 외국인 유학생 450여 명을 대상으로 ‘2019 외국인 유학생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돕고, 나아가 한국어능력시험을 비롯해 취업과 대학원 진학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유학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최재영 총장은 축사에서 “유학생 여러분의 도전정신이 여러분의 삶을 바꿔 놓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 길에 영진이 듬직한 친구처럼 늘 함께할 것”이라며 “유학생 여러분이 글로벌 명품 인재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전자정보통신계열 2학년 캣시아리나(밸라루스) 학생과 국제관광학과 3학년 쮜차오(중국)학생이 유창한 한국어로 사회를 맡았다. 또한 국제관광조리계열 2학년 나카시마 루나 등 일본인 유학생 4명이 K-POP댄스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국제관광계열 2학년 키모토 유메노 학생의 ‘나와 유학’ 발표에선 한국 유학 계기, 한국어능력시험(TOPIK) 6등급 취득과정, 일상생활 등을 소개했다. 컴퓨터응용기계공학과 4학년 웨이보썬 학생은 ‘학사학위 전공 성공비결’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장제 등 13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붉은 노을’ 등에 춤과 노래로 흥겨운 무대를 장식했다.

한편 2부 행사인 한국문화 체험에선 전문 공연단이 출연해 우리 민요를 소개하고, 유학생 ‘창’ 따라 부르기가 펼쳐졌다. K-POP 비보이 공연과 태권도 공연에선 유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전자정보통신계열 2학년 소브직 카야 위크토리아(폴란드)학생은 “오늘 발표를 듣고 정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 내용이 나에게 동기를 부여해줬다. 또한 공연도 멋졌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장제 학생은 “선배들이 발표한 ‘유학생활 성공비결’, ‘TOPIK 고득점 전략’, ‘해외취업 성공 사례’를 듣고 저도 한국 대학 생활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끼와 열정이 넘치는 유학생들의 K-POP과 태권도와 국악 연주와 노래를 체험하면서 영진전문대학교에 다니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심사를 거쳐 스마트와치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고, 폐막과 함께 도너츠 등 간식을 지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중국, 러시아, 우스베키스탄 등의 외국인 유학생 494명(어학과정 포함)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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