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재생 등에 탁월한 섬유아세포배양액 담지 구조체를 성분 변성 없이 제조하는 혁신 기술 개발
기술이전 계기로 재투자 및 후속 연구 추진 선순환 구조를 이뤄 기술사업화 성공모델 구축 계획

숙명여대 산학협력단과 ㈜에스테팜이 10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이재혁 ㈜에스테팜 대표, 설원식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 이강구 특허법인 다나 상무).
숙명여대 산학협력단과 ㈜에스테팜이 10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이재혁 ㈜에스테팜 대표, 설원식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 이강구 특허법인 다나 상무).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설원식)은 10일 교내 행정관에서 미용성형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인 ㈜에스테팜 (대표 이재혁)과 ‘세포배양액 담지구조체 제조 방법과 광자극을 활용한 마스크팩 제조기술’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경민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피부의 세포 재생 및 치료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세포배양액 내의 단백질과 유기 영양소 전 성분을 담지할 수 있는 구조체를 저온 또는 상온에서 제조함으로써, 성분의 변성 없이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특허법인 다나의 중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특히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수주받아 운영하는 창의적자산실용화지원사업(BRIDGE+)과 연계, 작년 5월부터 ㈜에스테팜과 함께 기술개발에 착수해 일궈낸 결과다.

㈜에스테팜은 최근 기능성 화장품 큐티셀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최경민 교수의 기술을 이전받게 됨에 따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섬유아세포 배양액기술과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노하우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설원식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대학 내 실용화 자산의 기술 사업화를 산업체에 확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투자를 통한 후속 연구를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 숙명여자대학교만의 기술사업화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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