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차기철 대표, 김남윤 원장, 두봉 주교
왼쪽부터 차기철 대표, 김남윤 원장, 두봉 주교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가 2019년 백남상 수상자로 △공학상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 △음악상 김남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 △인권·봉사상 두봉(본명 르네 뒤퐁) 천주교 주교를 선정했다.

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들에게 총 2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6일 한양대에서 열린다.

인권·봉사상을 받은 두봉 주교는 프랑스 출신으로, 1954년 한국 입국 후 경북 북부의 농어촌 교육사업, 의료·구호사업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해왔다. 1969~90년 경북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을 지내며 가난하고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했다. 또 1974년에는 '다미안 피부과의원'을 개원해 한센병 조기 발견과 치료에 기여했고 여성전문교육을 위해 상지여중·고교, 상지여자전문학교(현 가톨릭상지대학교)를 설립했다.

차기철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체성분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주인공이다. 정밀도가 매우 높은 체성분 분석기를 개발해 성인병·비만 진단과 치료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남윤 원장은 티보 바르가 국제바이올린콩쿠르 등 세계 무대에서 다수 입상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임하며 많은 인재를 양성했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교육자로서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린 점을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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