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기업 셀데라에 기술 이전

이동원 교수
이동원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이동원 대학원 BIN융합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고분자 항산화 나노약물 기술을 미국 바이오기업인 셀데라(Celdara Medical Inc)에 기술이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천연생리활성 물질을 통해 유해 활성산소를 빠르게 제거하면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발휘하는 새로운 고분자 약물이다.

이동원 교수는 천연성분을 이용해 유해 활성산소을 신속히 제거하면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발휘하는 새로운 개념의 고분자 나노약물 개발에 관한 원천기술을 개발한 후 미국 하버드 의대 심장내과 전문의 피터 강(Peter Kang) 교수와 활발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허혈/재관류 손상의 치료에 대한 응용가능성을 확인했고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셀데라는 이 교수가 개발한 고분자약물을 수술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장기의 손상을 억제하면서 장기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약물로 개발하기 위해 전임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임상시험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현재 고농도의 유해 활성산소에 의한 각종 장기의 산화적 손상 치료에 적용되는 약물이 없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임상시험을 거쳐 새로운 의료시장을 독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데라는 이 교수가 개발한 고분자 나노약물을 신부전 질환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개발지원을 받아 현재 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교수는 2011년 연구개발을 시작한 후 고분자 나노약물개발 연구를 수행하면서 <Nature Materials> <Nature Communications>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ACS Nano> 등의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고분자 약물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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