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학교가 제19회 평보백일장을 개최했다.
포항대학교가 제19회 평보백일장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가 12일 교내 평보관에서 ‘제19회 평보백일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보백일장은 고(故) 하태환 포항대학교 설립자의 교육철학과 대학 건학이념을 기리고자 매해 포항대학교 주최로 열리는 행사이다. 지역의 문학 신인을 발굴해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포항문인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백일장은 최부식 포항문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문인협회 관계자, 학생 및 학부모 등 약 400여 명의 지역민들이 참석했다.

백일장 당일 공개된 시제는 △초등부 ‘가을․별’ △중등부 ‘가로등․책’ △고등부 ‘플라스틱․하늘’ △대학부 ‘소나무․태풍’ △일반부 ‘열매․구두’로, 계절에 어울리는 시제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제를 활용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문학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최부식 포항문인협회 회장은 “문학을 아끼고 사랑했던 평보 하태환 선생님의 뜻을 되살리는 평보백일장이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했다”며 “글이란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는 거울이며 다양한 경험을 창의적으로 드러내는 힘든 과정이지만, 끊임없이 글쓰기를 반복한다면 창의적 글쓰기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노정구 부총장은 “평보백일장은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의 소중함’과 문학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신 고(故) 하태환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매해 개최돼 지역문화 예술활동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첨단과학 지식과 정보화 사회가 번창할수록 인간정신 고양의 문예활동은 바른 인성을 갖춘 조화로운 인간 성장의 필수적 요인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예술적 재능이 있는 분들이 기량을 발휘해 꿈과 포부를 성취시키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심사결과는 이달 25일 포항대학교 홈페이지, 포항문인협회 홈페이지, 지역 일간지 등을 통해 발표되고, 대상 1명에게는 상장과 10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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