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육부, 고등교육평감원 등과 타이베이에서 콘퍼런스
[타이베이=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국내 23개교 전문대학 총장들이 15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의 고등직업교육 혁신 현장 방문길에 나선다.
‘2019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에 참가한 전문대학 총장들은 이번 대만 고등직업교육 순방 기간 동안 △대만 교육부, 대만과학기술협회 관계자와의 콘퍼런스 △국립타이베이과학기술대 방문 △국립대만과학기술대 방문 △대만 고등교육평감원(HEEACT) 이사장 회담 △곤산과학기술대 방문 등을 위해 타이베이와 타이난을 방문한다.
15일에는 대만 콘퍼런스의 1일차 행사로 대만 교육부 관계자가 전문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대만의 기술직업교육 현황 및 성과’를 주제로, 현재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대만의 고등직업교육 혁신의 현재와 미래상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튿날인 16일, 전문대 총장들은 국립타이베이과학기술대와 국립대만과학기술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총장을 비롯해 국제협력처, 산학협력처, 창업처 관계자들을 각각 만나 대만 고등교육의 인재양성 계획과 3D 프린팅 기술 등 미래직업교육 등에 대한 회담을 갖게 된다.
이어 대만 고등교육평감원 이사장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대만의 대학기관평가에 대해 회담한다. 고등교육평감원은 대만의 대학기관평가인 ‘교무행정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대만 교육부 위탁 실시기관이다. 대만의 ‘교무행정평가’는 우리나라의 ‘대학 기본역량진단’에 해당하는 고등교육 평가다. 고등교육평감원과의 회담을 통해 국내 대학평가의 현 주소를 냉정하게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차인 17일에는 타이베이에서 타이난으로 이동한다. 타이난 소재 곤산과학기술대의 실습관, 연구관 등을 둘러보고 ‘직업교육 특성화’와 ‘지방대 직업교육 특성화’에 성공한 대만 사례를 비추어, 국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대만 콘퍼런스 방문단으로 참여하는 전문대 총장들을 격려하며 “대만 직업교육을 우리나라 교육현장에 접목하는 데 대한 큰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대만 직업교육을 잘 살피고,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길을 찾는 동력이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