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입구, 문화의 거리 조성’ 의제로 심포지움 개최

인천대 발전 후원포럼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후원포럼은 '인천대 입구,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을 의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천대 발전 후원포럼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후원포럼은 '인천대 입구,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을 의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는 14일 인천대 발전을 위한 후원포럼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후원포럼은 김광석 물류대학원 교수, 유정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 류인모 법학과 교수,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공동 대표로 참여한다.

이날 후원포럼은 첫 의제로 ‘인천대 입구,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을 설정하고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유정석 공동대표는 “포럼의 기본정신을 open innovation으로 삼자. 인천대의 핵심구성원인 젊은 세대 학생들의 혁신적이고 창발적인 생각을 열린 마음으로 담아내 인천대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이 ‘인천의 철도 및 GTX 현황과 장래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성표 철도과장은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중인 인천의 6개 노선을 설명하면서 “올 8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해 용역발주 중인 GTX-B는 송도 국제도시를 출발해 서울역과 청량리 등 13개역을 거쳐 경기도 마석까지 이어진다”며 “인천과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이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출발점이 인천대 입구역과 연결되므로 향후 인천대 입구거리가 수도권의 인구까지 유입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계운 공동대표는 ‘인천대 입구를 국제도시 인천의 랜드마크로!’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송도캠퍼스가 학생들을 위한 생활공간이 부족하고 등하교 시 긴 행렬로 버스를 기다리는 교통 불편을 지적했다.

그는 “인천시청, 부평역을 지나 서울역까지 20분, 청량리를 지나 경기도 마석을 40분 내에 연결하는 GTX-B 노선이 인천대역에서 출발하게 되면, 유동인구의 급증으로 인천시 내 경제활동은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는 송도전체 주거시설의 가치상승은 물론 홍대앞 거리처럼 젊음의 문화가 발흥되므로, 인천대입구역의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이 거리를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류인모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전찬기 인천시 도시재생 센터장 △전재운 인천시의원 △최혜자 인천 물과미래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의 마무리 발언을 맡은 김광석 공동대표는 “이 계획이 성공하려면 개발주체 및 시공주체 선정 등 인천시와 많은 논의를 거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한 구성원들의 의지뿐 아니라 실천력이다”며 “대학구성원들이 하나가 돼 이 계획에 많은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내자”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 발전 후원포럼은 인천대의 부족한 학습공간과 생활공간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대학구성원 및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올해 두 차례의 심포지움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심포지엄은 ‘인천대의 제물포 캠퍼스부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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