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총장(왼쪽)이 뤼디거 독일 아헨 공과대학교 총장과 협정 체결후 기념촬영을 했다.
오세정 총장(왼쪽)이 뤼디거 독일 아헨 공과대학교 총장과 협정 체결후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서울대학교는 11일 오세정 총장이 독일 아헨 공과대학교(RWTH Aachen University) 울리히 뤼디거(Ulrich Rudiger) 총장을 접견하고 2014년 체결된 학술교류협정·학생교환협정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세정 총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원 예정인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10개 학문 분야를 선정해 세계 10위 이내 연구력을 인정받겠다는‘10-10(텐텐)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양교가 협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을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뤼디거 총장은 인공지능과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에 있어 적절한 인재 등용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공학과 의학, 인공지능을 단계적으로 융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왕성한 교류 중인 공학과 자연과학 분야는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하며, 치의학과 의학 분야에서의 교류를 새롭게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뤼디거 총장단과 서울대 연구처는 양교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양교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만프레트 마틴(Manfred Martin) 한국 협력추진단 대표, 베른트 마르케르트(Bernd Markert) 동창회 대표, 디터 얀센(Dieter Janssen) 국제협력부국장 등이 동행했으며, 서울대에서는 구민교 국제협력본부장(행정대학원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준비단장(공과대학 교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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