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학교가 김주혁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명예교수를 초청해 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삼육보건대학교가 김주혁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명예교수를 초청해 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14일 소강당에서 ‘성매매・가정폭력 없는 남녀 모두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예방교육에는 김주혁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김주혁 교수는 “우리나라에 남자라면 한번쯤이라는 성매매를 용인하는 문화와 ‘너도 한번 해봐라. 남자로서 가르쳐 주겠다’라는 권유와 강요하는 문화가 만연해 있다”라며 “성매매 강요, 장소제공 및 알선 등은 건당 100만원의 과태료가 있는 불법으로 절대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1월에서 10월까지 접수된 가정폭력은 20만4826건에 이르러 절도 건수보다 높다”며 “우리 모두는 부부폭력 가해자 또는 피해자일 수도, 아동학대 피해자였거나 가해자일 수도, 부부폭력과 아동학대의 목격자일 수도 있다. 가해자라면 멈추거나, 안 되면 상담치료를 받아야 하며 피해자 또는 목격자라면 반드시 신고해 악습을 끊고 새로운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육보건대학교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에 대한 예방교육을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특히 외래교수협의회 및 학생채플, 학생전공연수 프로그램 발대식 등에서 성범죄에 대한 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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