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첫 개설 수시모집에 29대 1 ‘최대’ 경쟁률
국가자격증 동물보건사자격증 취득…학내 반려동물 사육실·운동장 등 구비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반려동물 천만시대. 대학가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학과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020학년도 반려동물 관련 학과 첫 개설을 앞두고 치러진 최근 수시모집에서 전체 학과 중 최고 경쟁률을 나타내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동물보건복지학과가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달성하며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는 동물병원에서 동물을 간호하고 질병진단 및 치료보조를 수행하는 동물보건사를 비롯해 △산업동물 질병방역사 △동물실험전문가 △생명보건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학과다.

박승미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는 “동물보건복지학과는 국내 반려동물 수가 천만에 달하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현대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며 “지난 4월 국가자격증으로 인정된 동물보건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국가자격증 외에도 반려동물관리사, 동물매개심리상담사, 동물행동상담사, 애견훈련사, 특수동물관리사, 동물재활치료사, 펫코디 등 다양한 전문자격증 교육을 받은 후 관련 분야로 취업하거나 창업이 가능해 졸업 후 진로가 다양하다.

호서대는 캠퍼스 안에 위치한 안전성평가센터,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등의 동물실험 전문 센터와 연계해 동물실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캠퍼스 내 반려동물 사육실, 반려동물 운동장 등도 조성하고 있다.

박승미 교수는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동물보건사로서 반려동물산업에 기여하고 동물용의약품회사, 사료회사, 동물의료기기회사, 반려동물산업분야, 산업동물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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