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 ‘2019 전라북도 창업대전’ 성황리에 개최
4개 창업선도대학, 상담부스 및 창업동아리 로드쇼 운영
투자벤처로드쇼·우수기업품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군산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창업지원단 등 전북 지역 4개 창업선도대학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9 전라북도 창업대전'을 공동주관했다. 20여 창업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군산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창업지원단 등 전북 지역 4개 창업선도대학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9 전라북도 창업대전'을 공동주관했다. 20여 창업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전북 전주=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 향해 가고 있는 전라북도 창업 생태계를 한 자리에서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북 지역 4개 창업선도대학과 공동으로 ‘2019 전라북도 창업대전’을 16일 전주화산체육관 일대에서 개최했다. 창업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역 내 창업 유관기관 및 단체 20여 곳이 뜻을 모아 함께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는 행사다.

‘2019 전라북도 창업대전’은 군산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등 지역 내 창업선도대학과 창업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시대 발전적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전라북도 창업 생태계를 통해 배출된 유망 창업기업들을 총망라해 성장단계별 전략사업으로서 외부에 소개하고, 투자유치(엔젤·VC) 및 판로개척(MD·바이어) 등을 연계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올해 전라북도 창업대전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라북도,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등이 주최하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4개 창업선도대학,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농업실용화재단, 전북시제품제작협의회, KT&G 전북본부, 한국예탁결제원 등이 공동 주관했다. 창업진흥원, ㈜효성, SJ투자파트너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여러 창업 유관기관들이 후원했다.

행사는 △스타트업(Start-Up) 전북 2019 선포식 △2019 전북 투자벤처 로드쇼 △MD 전북 우수상품 품평 상담회 △스타트업 체험관 운영 △전북 창업정보관 운영 △지역문제해결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2019 웰컴 투 팁스(TIPS) 전북 △청년 CEO 창업 로드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0개 도내 창업기업 투자유치 IR, 20개 농식품기업 품평회, 21개 창업동아리 부스 운영 등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박광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1990년대 벤처기업 창업 붐을 이뤘던 이후 최근 제2의 창업 붐이 일고 있다. 예전에 비해 창업 환경이 매우 발전했고, 지원받을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우리 도내에도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기관들이 있고 개별적인 창업 행사들이 있어 왔는데, 이번에 여러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창업대전을 연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트업(Start-Up) 전북 선포식에서 전북 창업&벤처 주간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 [사진=황정일 기자]
스타트업(Start-Up) 전북 선포식에서 전북 창업&벤처 주간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 [사진=황정일 기자]
2019 전라북도 창업대전을 함께 준비한 4개 창업선도대학 창업지원단장. 왼쪽부터 최한길 단장(원광대), 권대규 단장(전북대), 주정아 단장(전주대), 최연성 단장(군산대) [사진=황정일 기자]
2019 전라북도 창업대전을 함께 준비한 4개 창업선도대학 창업지원단장. 왼쪽부터 최한길 단장(원광대), 권대규 단장(전북대), 주정아 단장(전주대), 최연성 단장(군산대) [사진=황정일 기자]

■ ‘Start-Up 전북’으로 창업·벤처 주간 선포 = 이날 창업대전에서는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Start-Up) 전북 2019’ 선포식이 열렸다. 전북 창업·벤처 주간의 성공적인 운영을 염원하는 뜻을 담은 세리머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국장,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 박광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요 내빈들은 무대에서 테이프 커팅 행사를 진행한 후 행사장을 둘러보며 전라북도 창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빔 프로젝트를 사용한 인터렉티브 게임, 레이저 조각기를 활용한 공룡 조립, 3D 프린팅 카드퍼즐, 명화 DIY 조명 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체험관에 관심을 보였다. 또 지역 청년들의 창업동아리 전시부스를 방문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은 도전정신에 응원을 보냈다.

지역 내 4개 창업선도대학들은 별도의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창업동아리들을 참여시켜 청년 CEO 창업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었다. 최연성 군산대 창업지원단장, 최한길 원광대 창업지원단장, 권대규 전북대 창업지원단장, 주정아 전주대 창업지원단장 등을 주축으로 창업지원단 관계자들이 기술창업 상담 및 창업동아리 전시 부스 운영·홍보 등을 지원했다.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홍보했다.

청년 CEO 창업 로드쇼 참가 팀은 △제이샵(액세서리) △꽃피는봄(캔버스화분) △니지겐(의류·액세서리) △윤슬(칠보주얼리) △RAPC(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생활소비재) △한초(한방초콜릿) △러브스토리(캐릭터 무드등) △주주청(수제청) △프로젝트큐(핸드폰케이스) △윤슬(액세서리) △내걱정을부탁해(인형) △스윗도로시(머랭쿠키) △핸드메이드79(파우치) △몽레브(마카롱) △금화키트(수제청) △깃듬(김부각) △이벡푸드(김스낵) △이끌링(귀걸이) △홉솝(애견보양식) △만나식품(오방산꽃부각) △SCU(일회용칫솔) 등이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사진=황정일 기자]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사진=황정일 기자]
지역 내 창업기업들의 투자유치, 판로개척을 위한 전북 투자벤처 로드쇼 [사진=황정일 기자]
지역 내 창업기업들의 투자유치, 판로개척을 위한 전북 투자벤처 로드쇼 [사진=황정일 기자]

■ 투자벤처 로드쇼·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풍성한 이벤트 = 2019 전라북도 창업대전은 투자벤처 로드쇼, 지역우수상품 품평 상담회,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웰컴 투 팁스, 전북 투자 IR 로드쇼 등 다채로운 창업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돼 시너지를 발휘했다. 전시장 내에 스타트업 카페를 마련해 참관객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 편의를 더했고 응급의료 부스, 소방방재장비 비치, 행사보험 가입 등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전북 투자벤처 로드쇼는 도내 창업기업 중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력, 사업성이 돋보이는 창업기업을 선발해 모의 IR을 진행하고 우수팀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행사를 통해 우수 IR 역량을 갖춘 기업 10개 팀을 선발했다. 현장에서 AC, VC 등 투자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우수 IR 역량기업 6개 팀, 모의크라우드펀딩 우수기업 3개 팀에 대해 시상했다.

메이크 드림(Make Dream) 지역우수상품 품평 상담회는 도내 유망 농식품기업의 판로확보를 위한 자리다. 마케팅, 컨설팅, 우수사례 공유 등 토털 네트워킹 플랫폼을 조성해 줬다는 평이다. 도내 유통망 진출 희망기업 및 유통지원 기관 등에서 1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기업 50개 사, 유통전문가, 소비자평가단 등이 유통존, 원스톱존, 홍보존, 세미나존 등을 운영해 상담을 진행했다.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눈길을 끈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테마가 의미를 더했다. 2019 전라북도 창업대전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경진대회는 지역문제 해결 관련 청년 아이디어 우수사례를 평가하고 시상했다. 사전행사 추진을 통해 참가 작품들을 접수받았으며,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장려상 9팀 등 총 12개 팀을 선발해 이날 시상을 했다.

이밖에도 웰컴 투 팁스, 전북 투자 IR 로드쇼 등을 통해 창업기업들의 투자유치, 판로개척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팁스 운영사 소속 평가위원들이 IR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실시간 투자상담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투자 IR 로드쇼는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시제품 시연, 기업별 발표, 전문가 상담 등이 진행됐다. 혁신성, 시장성, 기업역량,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4개 창업선도대학에서 지원한 창업동아리들이 참여해 전시부스를 운영한 청년 CEO 창업로드쇼 [사진=황정일 기자]
4개 창업선도대학에서 지원한 창업동아리들이 참여해 전시부스를 운영한 청년 CEO 창업로드쇼 [사진=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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