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꿈 키워준 모교에 도움 되고 싶다”

중국 유학생 홍보대사가 가천제 축제 기간에 매점을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을 대학에 기부했다.
중국 유학생 홍보대사가 가천제 축제 기간에 매점을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을 대학에 기부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16일 중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들이 대학 축제인 ‘가천제’에서 야간매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가천대 중국 유학생 홍보대사는 한국 학생 6명, 중국 학생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 처음 선발했다. 중국 유학생 홍보대사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학 적응을 돕고 유학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유학생 홍보대사들은 9월 25일부터 26일 열린 가천제에서 야간 매점을 운영했다. 메뉴는 마라탕, 양꼬치, 훈둔라면, 중국식 닭볶음, 토마토계란볶음 등 중국 음식으로, 중국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도 방문했다.

중국인 유학생 홍보대사 주서발씨(한국어문학과 4학)씨는 “대학 행사에 참여해 중국 유학생들에게 애교심을 심어주고 한국 학생들에게 중국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점을 열었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가 배우고, 꿈을 키워준 모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경진 가천대 국제교류처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매점을 열어 모은 수익금을 기부하니 기특하다”며 “유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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