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학교 축산계열 김은집 교수(왼쪽)가 후배 영농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연암대학교 축산계열 김은집 교수(왼쪽)가 후배 영농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16일 대학 본관에서 후배 영농인재양성을 위한 ‘유송바이오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김은집 축산계열 교수(기부자)와 김원태 학생홍보처장이 함께 자리했다. 축산계열 이태구 학생 외 2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각 100만원을 수여했다.

유송바이오 장학금은 연암대학교에 재학 중인 후배 영농인재 양성을 위해 김은집 교수의 사재로 마련됐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4년 간 총 11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8300만원의 ‘선(善)한 기부’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김은집 교수는 ㈜유송바이오 고문이자 연암대학교 축산계열 1회 졸업생으로, 현재 축산계열 양돈양계전공 전임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대학 입학 시기에 대학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오롯이 정진하며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사실을 계기로 지금까지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이태구 학생은 “김은집 교수님께서 오랜 기간 동안 후배이자 제자들을 위해 사재로 마련해 주신 유송바이오 장학금이 어떤 장학금보다 저에게 의미가 깊다. 앞으로 농산업 분야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익혀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집 교수는 “자신이 세운 구체적인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해 나아가길 바라며, 연암대학교 동문으로서 본인이 속한 분야에서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태 학생홍보처장은 “유성바이오 장학금은 동문이자 스승이신 김은집 교수님이 마련해주신 장학금으로,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졸업 후 여러분의 분야에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돼 내리사랑의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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