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가 16~17일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관람객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용 블록보드 시연을 보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가 16~17일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작품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직무대행 박철우)가 주최한 산학협동 축제가 16일부터 이틀간 교내 종합전시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은 한국산업기술대 재학생들의 작품과 대학・기업 간 상호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 등을 전시함으로써 산학협력 성과를 알리는 한마당 축제다. 전체 34개 부스에 총 126개 작품이 전시됐으며 부스마다 개발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산업기술대전에서는 산학협동작품으로 제조원가와 유지보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유기화합물 제거장치(VOC)’를 개발한 가족회사(다람이엔지)가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전자공학부 학생팀이 시각장애인 혼자 점자학습이 가능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용 블록보드’를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37개 작품이 수상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용 블록보드’를 개발해 장관상을 수상한 김민섭씨(임베디드시스템전공 4)는 “사람을 위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팀 동료들과 많은 밤을 지새우며 고민과 노력을 했다”며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과 인문학적 지식을 융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철우 총장직무대행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기술대전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더욱 밀접하게 협력하는 산학협력 모델의 선도 주자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기업을 품는 산학융합 선도대학으로 가족회사와 함께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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