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한국 문화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네이버 VKorean과 영상 공모전 실시

김지형 한국어문화학과 교수(왼쪽)가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대상을 수여한 ‘나도 한국어’ 팀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지형 한국어문화학과 교수(왼쪽)가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대상을 수여한 ‘나도 한국어’ 팀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9일(경희대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제1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수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와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이 주최하고 네이버 V KOREAN이 후원했다.

공모전은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작품을 모집했다.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의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5분 내외의 영상을 네이버 VKorean에 올리는 방식으로 언어의 제약 없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2팀이 응모했다. 심사는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진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교육적 유용성과 완성도, 학습흥미 유발,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최종 7팀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나도 한국어(조은미・김도윤・원양해 씨)’ 팀이 ‘[한국어 사용법] Greeting without 안녕’이라는 영상으로 교육적 유용성과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남윤주・남유나씨의 ‘유나, 윤주 샘의 fun fun한 한국어’와 국승아 씨의 ‘Korean Diary- Vacation to Jeju Island’가 수상했다. 또 우수상은 홍세화씨의 ‘뭐든지 물어봐!’. 김지현씨의 ‘다섯 글자 예쁜 말’, 이민정・강지현씨의 ‘3분 한국어’가 각각 수상했다.

인기상은 ‘나도 한국어’ 팀과 고소연씨가 수상했다. 특히 고소연 씨는 한국과 유사한 베트남의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전달하는 영상을 제출, 재생 수 2113회와 23만2113 하트를 받았다.

방성원 한국어문화학과 학과장은 “한국어문화학과와 글로벌한국학전공은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한국어교원의 길을 보여주고자 국내 최초로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실시했다. 네이버 VKorean의 플랫폼을 통해 한류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이 공모전 영상에 투표하는 것을 보며 새로운 직업으로서 그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학과에서는 공모전에 앞서 유명 유튜버인 선현우 Talk to me in Korean 대표의 특강, 네이버 VKorean 관계자 특강 등을 실시해 재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내년에는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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