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N PS 2019] 대만 사립 고등직업교육기관 생존 전략은?…곤산과기대에 관심 집중
[UCN PS 2019] 대만 사립 고등직업교육기관 생존 전략은?…곤산과기대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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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UCN PS 2019 대만 콘퍼런스 곤산과기대 총장 및 관계자 간담회
한국 전문대학 총장단이 곤산과기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 전문대학 총장단이 곤산과기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대만 타이난=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지방 소재 사립 과학기술대학인 곤산과학기술대학교를 찾은 한국 전문대학 총장들은 대학을 둘러싼 위기 상황에 공감하며, 돌파구 마련을 위한 지혜를 얻고자 곤산과기대의 현황에 대해 자세히 질문했다.

15일부터 대만을 순방한 ‘2019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대만 콘퍼런스’ 총장단은 그간 대만 교육부와의 간담회와 대만평감협회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장인 국립타이베이과학기술대학교,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교를 탐방하며 대만 직업교육의 특징과 현안을 전반적으로 살펴봤다. 17일 곤산과기대 방문과 관계자 간담회는 이러한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총장단은 곤산과기대 리티엔샹(李天祥) 총장, 위조상(衞組賞) 국제부총장, 진용천(陳龍泉) 교무처장, 후순웅(侯順雄) 연구개발처장과 만나 과기대 승인을 받고 변화할 당시 곤산과기대가 겪었던 어려움은 물론 리티엔샹 총장의 위기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까지 가감 없는 질문을 던졌다. 또한 그간 일정을 통해 3창 교육과 산학협력을 과기대의 중점 추진 사항이라 파악하고, 곤산과기대가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상세히 들여다봤다.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 “기술학원에서 과기대로 승격해 지금에 이른다. 기술학원 시절 교수들이 모두 과기대 교수로 고용승계가 됐나. 변화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위조상 국제부총장 = “과기대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기준에 정해진 일정 숫자의 박사급 교수를 확보해야 했다. 우리 대학은 기술학원 시절부터 함께 한 교수들에게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하고, 석사 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새로 만든 학과의 교수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임용하며 그 수를 더 늘려갔다. 나 역시 기술학원 시절부터 재직했던 사람 중 하나다. 물론 대학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달려 나가는 사람도 있고 뒤처지는 사람도 있었다. 뒤처지는 이들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이런 이들에게는 조기 은퇴를 유도하기도 했다.”

■윤여송 인덕대학교 총장 = “대만 역시 학생 수가 줄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장은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리티엔샹 총장 = “세 가지 전략을 갖고 있다. 우선 하나는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이다. 대만의 대학들은 학생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며 우선은 대학 수와 정원이 학생 수에 맞게 조정될 때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학과에 없는 학과를 가장 먼저 개설하고, 수업도 바꿔 다른 대학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늘 교수들에게 연구개발은 무조건 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쉬는 순간 바로 뒤처진다. 이 세 가지 전략은 반드시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

곤산과기대 관계자의 답변을 듣고 있는 한국 전문대학 총장들. (사진=한명섭 기자)
곤산과기대 관계자의 답변을 듣고 있는 한국 전문대학 총장들. (사진=한명섭 기자)

■허정석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 “곤산과기대는 교수에게 산학협력 실적을 강조하고 있고, 성과 측정을 위한 지표를 만들어 할당한다고 들었다. 지표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나.”
■후순웅 연구개발처장 = “각 단과대학별로 각각 다른 목표와 기준을 세운다. 지난해의 성과를 참고해 올해의 성과목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정한다. 이 때, 항상 작년 목표보다 올해의 목표는 상향 조정한다.”

■우제창 서일대학교 총장 = “학생 등록금 수입은 대학 전체 수입 중 어느 정도 비율인가. 또한 교수들이 내는 특허 중 해외 특허출원 비율은 얼마나 되나. 교수가 특허를 냈을 때 특허의 쇼유권은 어디에 있는가도 알고 싶다.”
■후순웅 연구개발처장 = “등록금 수입은 60% 정도이고, 40%는 산학협력 등 기타 수입이다. 교수 특허의 경우 1년에 70건의 특허를 내야하고, 이 중 10건 이상은 해외 특허여야 한다. 대체로 발명 특허를 중시한다. 특허의 소유권은 대학에 있다.”

■조순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 “40%가 산학협력 등으로 인한 수입이라면, 정부 재정지원금은 어디에 포함되나. 다른 수입원은 무엇인가.”
■진용천 교무처장 = “40%의 비용에 산학협력으로 인한 수입과 정부 재정지원금이 포함돼 있다. 평생교육으로 인한 수입도 발생한다.”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 “그간 대만의 과기대를 돌아보며 3창 정신을 강조함을 알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창업 교육에 대해 많이 들었다. 곤산과기대 졸업생의 취업률, 창업률은 어느 정도인가.”
■진용천 교무처장 = “취업률은 90% 정도다. 창업을 하는 학생들은 10% 정도라 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졸업 후 3년 내 창업한 이의 숫자를 파악한다. 창업을 하려면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것을 정하고, 경험을 쌓고, 인맥도 만들어야 한다.”

■김병묵 신성대학교 총장 = “90%의 취업률이 상당히 높다고 느껴지는데, 어떻게 계산되나. 또 창업률은 어떻게 계산하나.”
■진용천 교무처장 = “교육부의 산식을 따라 취업률을 계산하고 있는데, 졸업 후 1년간 취업률을 파악한다. 그리고 졸업 후 3년 뒤 취업률을, 다시 5년 뒤 취업률을 파악한다. 이렇게 세 번 조사한 값의 평균이 대학의 취업률이다. 우리 대학은 항상 80~90%의 취업률이 나왔다. 그리고 이 중 10% 정도가 창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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