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정시문학상 수상자 최문자 시인(왼쪽)이 시상자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정시문학상 수상자 최문자 시인(왼쪽)이 시상자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와 격월간 시사사가 공동주관하는 ‘2019 한국서정시문학상’에 시집 ‘우리가 훔친 것들이 만발한다’로 최문자 시인이 선정됐다.

백석대와 격월간 시사사는 18일 교내 창조관 13층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문자 시인에게 한국서정시문학상을 시상했다.

최문자 시인은 협성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학장, 대학원장, 동 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198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작품 ‘닿고 싶은 곳’, ‘나무 고아원’,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 ‘사과 사이사이 새’, ‘파의 목소리’ 등을 발표했으며, 2008년 박두진문학상, 2011년 한국여성문학상, 2016년 한국시협상, 2019년 신석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시집 ‘우리가 훔친 것들이 만발한다’는 슬픔과 고독에 물든 채 상실로부터 오는 상처와 고통, 회한을 내밀한 목소리로 읊조리며 작고 섬세한 기미들을 보듬는 고백의 시”라며 “심사위원들은 한국서정시문학상의 취지에 맞는 작품으로서 서정성을 기본적 특징으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장택현 시인(백석대 대학혁신위원장)이 ‘시간방정식’ 외 2편으로 격월간 시사사의 신인추천작품상을, 오덕순 시인이 ‘스탬프 씨 안녕하세요’ 외 4편으로 시사사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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