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이어 키르키스스탄 주요 대학들과 협력방안 논의
10월부터 오시1세종학당 운영 계기 ‘글로벌선도대학’ 입지강화

오시1세종학당 선생님들에게 기념품 전달.
오시1세종학당 선생님들에게 기념품 전달.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한류 열풍이 뜨거운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대학들과의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화 저변을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제교류본부(본부장 손완이) 방문단은 17일부터 이틀간 키르키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와 제2의 도시 오시 지역을 방문, 교류 대학의 총장 및 관계자과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과 교류 프로그램의 확대를 논의했다.

이에앞서 16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대학과 한코롬국제어학원, 타슈켄트세무대학을 잇따라 방문해 상호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앙아시아 5대 대학 중 하나로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오시국립대학교(총장 쿠다이베르디 코조베코프)는 26개 캠퍼스에서 3만5000여 명이 수학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국제관계 확대를 위해 영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 영역에 한국어를 선택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한국어 교육을 강조하면서 호남대와의 지속적이고 현실적인 학생 교환 프로그램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어 교류확대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오시기술대학(총장 아비도브 압드카드르 오마로비츠)은 7개학과 1만2000여 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는데,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 등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학과들과 실질적인 교수,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호남대의 우수한 IT 기술과 자동차 기술 습득을 기대하고 있다.

또 유라시아대학(총장 장금주)은 키르키스스탄 현지의 경제 상황과 교육 현실을 고려, 다양한 해외 봉사 파견과 학생 교류를 기대한다며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방문단은 이와함께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오시1세종학당을 방문해 학생과 교사, 운영요원 등 관계자와 상견례를 갖고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는데, 학생들은 부채춤과 사물놀이, k-pop 공연 등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며 활기찬 활동을 다짐했다.

손완이 국제교류본부장은 “어려운 경제현실과 교육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학생들과 교수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키르키스탄 학생들의 남다른 사랑을 발견할 수 있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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