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가 디자인해 먹적골목어린이공원에 임시 설치한 벤치디자인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가 디자인해 먹적골목어린이공원에 임시 설치한 벤치디자인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 실내건축디자인과가 18일 부천문화재단과 2019 부천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인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모두의 디자인’ 시민공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부천대학교 재학생과 교수진, 심곡동 주민 18명으로 구성된 디자인 그룹은 5월 워크숍을 통해 공원 가로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후 이를 반영해 먹적골목어린이공원에 적합한 벤치디자인 샘플을 제작해 이번 시민공유회를 통해 벤치디자인 샘플을 직접 공원에 임시 설치했다. 이를 이용 주민들에게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디자인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휴식 기능만 가지고 있는 기존 공원 벤치와 달리,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벤치의 조합, 분리, 이동이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돼 공동정원, 공동육아놀이터, 시민토의장, 야외무대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안을 제시했다. 또한 벤치가 공간을 넘어 마을의 광장과 커뮤니티공간으로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모두의 디자인’ 프로젝트의 총괄·기획자인 김성주 교수는 “공공시설물 벤치디자인의 개념은 다양한 주민들을 연결하는 허브공간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로 완벽한 형태인 육각형(Hexagon)을 모티브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는 2018 '문화도시 부천'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지역 문화자원 조사를 시작으로 부천시, 부천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부천 문화도시 예비사업’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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