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류큐대학・경북도・고령군 공동 개최
“고대 한일교류 밝히며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되길”

일본 류큐대에서 ‘대가야시대의 해양교류와 고대뱃길 재현의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일본 류큐대에서 ‘대가야시대의 해양교류와 고대뱃길 재현의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이호진)는 일본 류큐대학교, 경상북도, 고령군과 함께 19~20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대에서 ‘대가야시대의 해양교류와 고대뱃길 재현의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천수 경북대 교수, 이케다 요시우미 류큐대학 교수, 신자토 아키토 구마모토대학 교수 등의 참석자들은 대가야 시대인 4~5세기에 한일 간 교류가 활발했다는 것을 문헌자료와 고고학 성과를 근거로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와 조은지 류큐대학 연구원은 근세 류큐와 조선 사이의 표류민 연구 통해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정문수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은 “도시 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중앙정부 간의 갈등을 보완하고 공존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대 뱃길을 통한 물적·인적 교류와 상호 영향을 밝히는 이 자리가 한일 화해와 교류로 이어지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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