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성심대학교가 요양원 및 의료기관 등을 찾아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림성심대학교가 요양원 및 의료기관 등을 찾아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한림성심대학교(총장 우형식)가 2019학년도 2학기 기간 중 전체학과가 참여해 춘천지역 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요양원 및 의료기관과 시민과 화합할 수 있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활용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체 25개 학과에서 약 1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계획으로 지난달에는 이미 6개 학과가 춘천시청과 인형극장, 요양원 등에서 활동을 마쳤다.

이미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학과 이인선 학생은 “힘든 것보다도 봉사를 통해 나눠지는 따뜻한 마음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생겼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더 컸다. 어렸었을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정을 많이 느꼈고, 간호학과 학생으로서 혼자 생활하시는 노인분들의 소식을 접할 때면 그 분들의 건강과 생활이 걱정이 되곤 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직접 도움을 드렸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학과별 결과보고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참여했던 학생들 대다수가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친구들과의 단합을 통한 협동심과 공동체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대인관계능력과 사회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우형식 총장은 “학문은 배워서 실천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며“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더 넓은 사고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성심대학교는 지역상생을 위해 매년 학과별 자체적으로 봉사활동 및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파악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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