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7일부터 11일까지 몽골 현지에서 소아 심장수술을 진행하고 몽골 울란바토르 제3병원, 라파엘나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7일부터 11일까지 몽골 현지에서 소아 심장수술을 진행하고 몽골 울란바토르 제3병원, 라파엘나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가 몽골 심장수술 역량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지속적인 현지교육과 초청연수를 통해 흉부외과 의사부터 중환자실 간호사까지 심장 수술팀 전체의 역량을 향상시켜 몽골 내에서 자력으로 심장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몽골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펼쳤다. 

이에 따라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라파엘나눔재단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제3병원(Shastin Central Hospital)에서 소아 심장수술을 진행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을 수행했다. 또 9일에는 센터와 몽골 울란바토르 제 3병원, 라파엘나눔재단 간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몽골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56명의 몽골 소아들이 초음파 진단을 받았으며 7명의 소아 환아들이 한국의료진과 현지 의료진이 공동 집도한 수술을 받았다.

또 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실 간호사 등 8명으로 구성된 한국 의료진은 수술 준비 과정부터 수술 후 회복치료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전수했다.

한편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연구・정책자문・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됐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지속가능한 소아심장센터의 구축을 목표로 몽골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에티오피아・네팔 등에서도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적 인프라를 교육하고 지원해 소아심장센터 구축 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