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9일까지 서초동 갤러리 너트에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김혜정 미술작가가 23일부터 29일까지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갤러리 너트에서 ‘가면적 삶’ 전시회를 개최한다.

‘가면적 삶’은 자신의 부족함을 숨기려 만들어 낸 이상적 가면이 현실 속 실제 자아와 충돌하고 이 같은 충돌이 자기 소외와 자아 분열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작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낸 가면이 오히려 고통을 주는 아이러니함을 경험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1관 1~2층과 2관 지층에서 열린다. 2관 지층에서는 작가만의 작업 방식인 자연복사 기법을 사용한 ‘현대인의 초상’ 시리즈가 전시된다. ‘현대인의 초상’은 하나였던 그림을 떼어내 2개로 만든 후 병치시켜 한 인간이 가지는 외적인 모습 즉 가면과 내적인 모습 두 가지를 보여주는 작업이다.

또 1관 1~2층에서는 ‘현대인의 초상’ 시리즈와 함께 작가가 경험한 다양한 가면의 모습들을 전시했다. 사람들이 착용하는 가면과 이로 인한 가면적 삶 등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긴 작업물이다.

한편 김혜정 작가는 경희대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동양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부터 ‘후소휘 청년작가전’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 ‘G20 세계평화 번영을 위한 書畵刻(서화각)전’ 등 다수의 단체전을 진행했으며 올해 ‘PERSONA’ 개인전을 진행했다. 2017년에는 단원미술제 ‘단원미술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