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가 재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슬기로운 긱사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신대는 최근 교내 생활관(성빈학사)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대학생활 소속감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슬기로운 긱사생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명 ‘HRC Chicken night Contst(HRC CNC)’로 불린다. 

HRC CNC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관 입사생들이 대학생활과 생활 공동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생활관에서 방마다 미션을 부여하고, 미션을 성공한 방에게 치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신대 대학혁신추진단 관계자는 “입사생들에게 룸메이트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대학생활 및 공동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비교과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지식·가치를 연결하는 PLATFORM 인재 양성’이라는 우리 대학의 중장기 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RC CNC 외에도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한신대 생활관은 슬기로운 긱사생활 HRC 어우러짐(프로그램 공모전)을 진행하며 재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공모분야는 성빈학사 HRC 자기주도 비교과 프로그램기획, 성빈학사 공동체 생활 개선을 위한 제안, 성빈학사 Living LAB으로 한신대 재학생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 팀에게는 70만원 시상금이 지급되며,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비교과 25마일리지가 제공된다. 

특히 한신대 생활관은 ‘생활과 학습이 어우러지는 평화 융복합 공동체’를 목표로 한신 기숙형 학습공동체(Hanshin Residential College) 체제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여가생활(배드민턴, 필라테스), 행복특강(여행, 명사), 어우러짐 등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이 삶의 공간에서의 현상과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학생의 지식과 경험을 융합하여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대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동석 한신대 생활관장은 “단순히 생활관이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한다는 차원을 넘어 HRC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과 생활을 연계시켜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학생들의 자기주도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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