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유일… 한일 유학생 교류사업 ‘두각’

성산홀 전경
성산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는 최근 국립국제교육원이 발표한 ‘2020년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의 학부 단기 과정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4월 대구대는 이 사업의 석·박사 학위과정과 학부 1년 과정 운영대학에도 선정됨에 따라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석·박사 학위과정 △학부 1년 과정 △학부 단기과정 등 전 부문을 진행한다.

사업 선정으로 대구대는 석·박사 학위과정 3명(3년 과정), 학부 1년 과정 5명, 학부 단기 과정 20명의 일본 유학생을 유치해 전공 및 어학, 한국문화 관련 교육을 한다.

이 사업을 통해 대구대로 유학을 오는 일본 학생들은 한국 정부로부터 학비는 물론 생활비, 왕복항공료, 정착지원금 등을 지원 받는다. 또한 이들은 외국인 전용 기숙사인 국제관에서 생활하며 전공 및 어학 학습 지원을 받고 대학 내 일본어일본학과 동아리 학생들과 1대1 멘토링을 맺고 각종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한편 대구대는 올 5월 외교부가 추진 중인 ‘한일대학 3+1’ 사업에도 참여해 일본 토요대학, 히로시마경제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일본 대학과의 학생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2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돼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정부재정지원사업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이동춘 대구대 국제처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 관계가 정치 및 경제적인 문제로 악화돼 있지만, 두 나라의 미래인 학생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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