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 세균 항산화 활용 식품 선도유지제 개발

왼쪽부터 최지선·유지수·장혜원·유재영씨.
왼쪽부터 최지선·유지수·장혜원·유재영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화학공학부 학생들이 한국화학공학회에서 주최한 ‘제12회 전국 대학생 화학공학 대학생 Fun&Fun Festival’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화학공학 교육의 창의성을 배양하고 아이디어를 실제로 응용해볼 수 있는 대회로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대상의 주인공은 화학공학부 장혜원·유재영·유지수·최지선씨로 구성된 ‘신선rho’팀으로, 이들은 ‘로도박터 스페로이드’라는 광합성 세균이 생산하는 기체 상태의 테르펜 물질을 복잡한 전처리 과정 없이 세포 자체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 데르펜 가스에 광합성 세균 자체가 가지는 항산화능력까지 활용해 해로운 미생물로부터의 식품 부패와 갈변 등의 산화 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형태의 식품 선도유지제를 개발했다.

신선rho팀은 “1학기부터 진행해 온 화학공학 종합설계의 결과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문해주신 화학공학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개발된 광합성 세균을 이용한 식품 선도유지제는 사용 후 작물 생장을 위한 퇴비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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