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제 공연하고 받은 출연료 전액 기부
장학금 지급 및 교육환경 개선에 기금 활용 예정

발전기금 전달식.
발전기금 전달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밴드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장경준, 윤결)가 경희대 학생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경희대는 10월 30일 최정훈(경영학과 11학번) 동문이 속한 밴드 잔나비가 모교 대동제에서 받은 출연료 전액을 글로벌 트러스트(Global Trust) 기금으로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학교 발전과 교육환경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30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손혁상 경희대 대외협력부총장과 김상만 대외협력처장, 김동선 대외협력부처장, 이진섭 학생지원센터 과장, 김수혁 총학생회장과 밴드 잔나비 멤버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소개 △발전기금 전달 △인사말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발전기금을 전달한 최정훈 동문은 “대동제 때 모교를 찾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좋은 공연을 통해 즐거움을 드리려고 했는데, 동문·후배들의 뜨거운 열기와 성원으로 더 큰 용기를 얻었다”라고 떠올리며 “공연 이후 멤버들과 출연료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동제 때 받은 응원에 비하면 작은 보답일 뿐인데 이렇게 환영해주시니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손혁상 대외협력부총장은 “경희대 학생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부해줘 감사드린다”라며 “모교에 대한 애정으로 기부해준 동문의 마음에 대학 구성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경희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양성과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동문이 자랑스러워하는 모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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