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영 인코코 회장(왼쪽)이 한양대와 100억원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
박화영 인코코 회장(왼쪽)이 김우승 한양대 총장에게 100억원 기부 약정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는 ‘붙이는 매니큐어’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 인코코의 박화영 회장이 100억원 기부 약정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인코코는 지난해 최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국·프랑스 등에도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성악을 전공한 박화영 회장은 30여 년 전 세계 최고의 성악가가 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가 ‘매니큐어를 바르고 말리는 번거로움을 줄일 순 없을까’라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매니큐어 필름' 개발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1988년 인코코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전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화학·공학 분야 공부에 매진, 세계 최초로 '매니큐어 필름'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박 회장은 “내 성공의 비결은 음악을 공부할 때 배운 끈기와 집념 그리고 열정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후배들이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본인이 추구하는 바를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