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대학생의 땀방울과 결실…대림대학교 ‘테크페어’ 현장 가보니
[현장]대학생의 땀방울과 결실…대림대학교 ‘테크페어’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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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림대학교 한림관 등 캠퍼스 전역서 ‘대림 테크페어’ 열려
교직원‧재학생, 지역 고등학생, 시민 등 방문객 발길 몰려 성황
‘LINC+ 캡스톤디자인’ 등 우수작품 경진대회, 해외 역량 강화 ‘글로벌 리더스 챌린지’ 눈길
지난달 31일 대림대학교 한림관에서 열린 ‘대림 테크페어(DAELIM Tech-Fair)’의 모습. 행사장에는 대림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해 경기도 안양시 소재 고등학생,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사진=김의진 기자)
지난달 31일 대림대학교 한림관에서 열린 ‘대림 테크페어(DAELIM Tech-Fair)’의 모습. 행사장에는 대림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해 경기도 안양시 소재 고등학생,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지난달 31일 대림대학교 한림관에서 ‘대림 테크페어(DAELIM Tech-Fair)’가 열렸다. 대학 캠퍼스에서 뿜어져 나올 수 있는 혁신성장의 가능성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이 행사에는 대림대학교 재학생을 비롯해 경기도 안양시 소재 고등학생,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행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행사장을 찾는 인파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대림대학교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대학생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계절, 가을에 열린 행사답게 대림 테크페어는 대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의 노력과 열정을 한 몸에 느낄 수 있게 꾸며졌다.

황운광 대림대학교 총장은 “대림 테크페어는 특화된 전문 직업교육의 성과를 스스로 품평하고 지역사회‧산업체 등 유관기관과 공유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미래 지향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활성화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대림대학교의 직업교육이 한층 성숙하고 지역 유관기관과의 가시적인 연계 성과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보스틱’ 등 상용화 가능한 재학생 개발기술 놀라워 = 한림관 1층과 2층에 마련된 부스에는 ‘대림 스타트업 동아리 우수작품 전시관’을 비롯해 ‘창의융합‧창업경진대회 우수작품 전시관’ ‘LINC+사업 캡스톤디자인 작품 전시관’ 등 재학생들이 중심이 된 기술 전시로 가득했다. 학과별 작품 약 400여 점이 전시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부스 앞을 지나는 재학생‧교직원, 지역 고등학생 등 방문객들은 관심 있는 분야의 작품 앞에서 개발한 학생들의 설명을 들으며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장면을 오랜 시간 지켜보기도 했다.

LINC+사업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작품을 출품한 대림대학교 학생이 심사위원들에게 개발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LINC+사업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작품을 출품한 대림대학교 학생이 심사위원들에게 개발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특히 기존 시각장애인용 지팡이에 여러 기능을 구현한 소형 단말기를 탈부착형으로 제작한 사용자 친화형 ‘로보스틱’을 개발한 변현준씨(메카트로닉스과)는 LINC+사업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을 차지했다.

변현준씨는 “며칠 밤샘을 통해 제작해 특별히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며 “특히 몇 번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면서 안양시 수리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사용자분들과 함께 테스트하며 작품을 보완하는 과정이 수상의 주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용화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리 작품이 업체를 통해 실제 저가의 제품으로 제작돼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지팡이에 부착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필요하다면 제작 방법과 소스 프로그램 오픈을 통해 비상업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은지씨(방송음향영상과)는 20대 여학생들의 패션을 제안하는 ‘통통한 여자 코디’라는 유튜브 콘텐츠로 창의적 솔루션 경진대회(유튜브) 대상을 차지했다.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색채와 형식으로 심사위원들에게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은지씨는 “모델처럼 날씬한 여성보다 평범한 여성들도 감각적인 쇼핑을 통해 멋내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유튜브에 관심이 많아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직접 운영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부를 해 영상관련 콘텐츠 제작 전문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씽킹몰(thinking mall)’이라는 블로그를 제작해 3D 모델링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디자인씽킹교보재’를 개발한 심형섭씨(기계과)는 대림스타트업 챌린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서로의 발전을 도울 수 있는 프로세스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은 최고점을 부여했다.

심형섭씨는 “학생 스스로 배운 것들을 학습도구로 정교하게 제작해, 공유를 통해 학습자 간 협업의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이 더욱 좋은 교육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특히 2년 간 안양시에서 실시하는 초‧중‧고 학생들의 체험교육에 학과 교수님들과 참여하면서 학습도구의 필요성, 중요성을 더욱 크게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단순히 지루한 코딩 교육이 아닌,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학생들이 입력한 코딩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직접 보는 것이 학습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딩 학원이나 교육 대행업체에 우리의 기술을 판매한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리더스 챌린지’ 등 대림대학교 글로벌 역량 한눈에 = 행사를 위해 마련된 부스 가운데 눈길을 끌었던 또 하나의 테마는 대림대학교의 글로벌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던 여러 공간이었다. ‘글로벌 잡 프론티어 & 글로벌 리더스 챌린지 전시관’에서는 해외 직무 연수 등 글로벌 취업에 성공하고 싶은 재학생들을 위해 해외 취업에 성공한 대림대학교 선배들이 글로벌 학습 포트폴리오를 전시했다. 또한 ‘해외취업동아리 홍보관’에서는 원어민 강사와 영어면접을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글로벌 리더스 챌린지는 대림대학교가 공들여 준비하고,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 리더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도전정신’과 ‘추진력’ ‘열정’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단기 해외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은 팀을 이뤄 직접 탐사 주제와 계획을 세우게 된다. 약 1주일에 걸쳐 해외에 위치한 국제기구와 공공기관, 글로벌 기업, 교육기관 등을 방문해 탐사를 진행하게 된다.

4인 1조로 다학제, 다학년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 도전 과제의 참신성과 유용성, 사전 준비의 충실도, 참여 학생의 적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8개 팀이 선발되며, 각 팀에 800만원(1인당 200만원)의 글로벌 리더스 장학금이 지급된다. 해외 탐사는 겨울방학에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초 글로벌 리더스 챌린지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글로벌 잡 프론티어 역시 다양한 국가의 이해와 폭을 확장시키는 대림대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4~6주 동안 해외 취업 직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직무에 필요한 글로벌 매너와 언어를 학습해 현지 문화와 산업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1학점 학점 인정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인터뷰] 조지연 국제교류원장

조지연 대림대학교 국제교류원장
조지연 대림대학교 국제교류원장

- 대림대학교의 해외 취업 현황을 소개한다면.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증가해 현재는 평균 60명 정도가 해외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올해에도 70여 명의 학생이 해외 취업의 꿈을 이루고 있다. 한 해 졸업생 2000명 인원에 비춰봤을 때 결코 적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학 차원의 노력이라면.
“어학교육은 당연히 준비돼야 하므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상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대림대학교는 이러한 부분의 사전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강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림대학교 자랑거리라면 ‘해외취업 동아리’다. 해외취업 동아리는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위한 국가별 사전 교육을 목적으로 구성된다. 해외 취업 박람회나 해외취업 역량강화 워크숍, 해외취업 선배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나라별로 동아리 팀이 구성돼 있어서 선후배 간 만남과 이를 통한 다양한 글로벌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 학생들의 주요 취업국은 어디인가.
“우선 싱가포르를 들 수 있다. 호텔리어나 호텔조리 분야 학생들이 해마다 20명 가까이 계속 진출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우수 인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미슐랭 스타 등급을 획득한 싱가포르 호텔 레스토랑에서 이미 취업한 선배들의 추천으로 대림대학교 재학생들이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항공, 관광 분야 학생들이 주로 진출하고 있다. 여행상담을 업무로 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취업하고 있다. 또한 식품음료 분야는 호주로 많이 진출하고 있는 편이며, 경영 계열 학생들은 중간관리자급으로 베트남에도 진출하고 있다. 일본은 3년 전부터 취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에도 15명이 취업하고 있는데, 기계나 IT 계열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진출하고 있다.”

- 학생 입장에서 해외 취업을 위해 어떤 부분을 특별히 신경 써야 할지.
“제일 중요한 것은 언어다. 소통이 안 되면 좋은 취업처를 갈 수가 없다. 영어와 일본어는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앞으로 독일어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일 중요한 첫 번째가 언어라면, 두 번째는 도전정신이다. 아무래도 해외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객지 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도전 정신이 유지돼야 한다. 학생들에게도 우스갯소리로 이른바 ‘똘끼(패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도전정신을 이용해서 스펙도 쌓고, 해외에서 현지 이직을 할 때도 반드시 중요한 대목이 될 것이다.”

- 향후 대림대학교 글로벌 역량 발전 구상을 듣고 싶다.
“유학생 모집과 외국어 교육, 해외 취업 등을 종합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 외국어교육은 해외취업이 아닌 국내 대기업 취업을 위해서도 중요한 능력이다. 취업영어 등 언어 교육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유학생 유치 역시 중요한 과제다. 현재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대림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토픽(TOPIK) 성적도 높은 굉장히 우수한 학생들이다. 특히 자동차과를 졸업해 취업비자(E7)를 받아 국내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유학생 유치 면에서 중요한 케이스다. 국민대 등 일반대에 편입해 공부를 이어가고 있는 학생 사례도 있다. 앞으로는 조금 더 다방면으로 유학생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몽골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계속 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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