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ODA·AI 등 총 14개 전공 확대
2020학년도 입학생부터 부전공 이수 부담 완화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사회 변화와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혁신을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2020학년도부터 8개의 미래융합가상학과(융합전공)를 신설한다.

특히 강원대는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정부의 ‘혁신성장 전략 투자 방향’과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대응해 강원권 공공기관과 연계한 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0학년도에 신설하는 미래융합가상학과는 춘천캠퍼스의 △공공건강보험융합학과 △공공인재융합학과 △디지털헬스케어융합학과 △국제개발협력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 △커피과학과, 삼척캠퍼스의 △수소시스템공학과 △인지인공지능학과 등이다.

이 중 공공건강보험융합학과・공공인재융합학과・디지털헬스케어융합학과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계획에 따라 강원대를 비롯해 강릉원주대, 경동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 등 강원권 5개 대학이 함께 운영한다. 이들 학과는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융합가상학과는 8일부터 부전공 및 복수전공 이수 예정자를 모집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대는 10월 학칙 개정을 통해 2020학년도 입학생부터 부전공을 이수하는 경우 소속 학과에서 이수해야 하는 심화전공 학점을 일부 면제하는 등 관련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했다. 

김대중 교무처장은 “2018학년도부터 꾸준하게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설치해 왔다”며 “2020학년도에 8개 학과가 대거 설치되면서 총 14개 학과가 운영될 예정으로, 다양한 분야의 미래융합가상학과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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