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표면 소자 기술을 활용해 기존 광학 부품들의 설계를 획기적으로 변화

이상신 교수
이상신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는 이상신 전자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최덕용 호주국립대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 기술을 이용한 ‘다중 초점 렌즈’ 소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렌즈는 기초・응용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 등은 물론 학제 간 과학 분야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광학 소자다. 특히 다중 초점 렌즈는 각기 다른 위치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특성 덕분에 카메라 렌즈나 안경 등의 광학 분야뿐만 아니라 이미징, 광 센서, 라이다(LiDAR) 등의 분야에 널리 응용돼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기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렌즈는 비교적 크고 비평면의 구조를 지니고 있어 렌즈를 이용하는 광학 시스템의 크기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이상신 교수 연구팀은 나노 기술을 이용해 평면의 초소형 다중 초점 렌즈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기술을 이용한 ‘다중 초점 렌즈’는 나노 스케일 구조물의 배열에 의해 형성되는 메타표면 소자 기술을 이용해 기존 광학 부품들의 설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특히 메타표면 소자는 향상된 성능과 얇아진 두께로 기존 광학계를 대체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메타표면 소자에 집적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상신 교수는 “이러한 나노 소자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가 기존 광학 소자, 디스플레이, 홀로그래피와 같은 광 응용뿐만 아니라 보안, 정보 코딩, 위조 방지 등의 다양한 분야에까지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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