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외부기숙사가 강북경찰서로부터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지정됐다(왼쪽 소현진 학생처장).
성신여대 외부기숙사가 강북경찰서로부터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지정됐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는 운정캠퍼스 인근에 있는 외부기숙사가 강북경찰서로부터 ‘범죄예방 우수시설 원룸’으로 지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년이다.

대상지는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운정캠퍼스 근처 외부기숙사 원룸 건물 2곳으로, 이곳에는 총 64명이 거주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최근 발생하는 여성 대상 범죄로부터 기숙사생들의 안전한 귀갓길과 주거생활 보호를 위해 관할 지역 경찰서에 범죄 예방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달 강북경찰서가 1차 현장점검을 했으며 점검 후 대학과 외부기숙사 원룸 건물주의 협조로 CCTV, 비상벨, 무인택배함, 방범창 설치, 창문잠금장치 등 방범장치 설치 보완이 진행됐다. 보완 후 강북경찰서가 재점검을 실시해 인증 시설로 확정했다.

소현진 학생처장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성 불안 요소들을 극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9월 ‘여성이 안전한 성북’을 주제로 성북경찰서 등 성북지역 3개 기관 및 7개 대학과 함께 △여성대상 성범죄 예방을 위한 상호 정보 교류 △불법촬영 점검 예방을 위한 장비시설 지원 협조 △캠퍼스 주변 보안 취약지 합동 점검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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