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해 전문대학 간호학과 차별 개선에 대한 성명서를 보고 있는 전문대학 총장 및 관계자들. (사진=김의진 기자)
7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해 전문대학 간호학과 차별 개선에 대한 성명서를 보고 있는 전문대학 총장 및 관계자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문대학 총장들이 7일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설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전문대학 간호학과에 대한 차별적 제도를 개선해달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전문대학 총장단은 “전문대학 간호학과에 대한 차별과 규제로 인해 발생되는 애로사항을 개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교육 혁신을 위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문대학 간호학과 차별과 관해서는 한국전문대학기획실처장협의회(회장 박주희, 삼육보건대학교 기획처장)의 ‘간호학과 차별 해결방안’ 연구진이 6월부터 실시한 연구 결과가 이날 학술대회에서 박주희 회장의 발표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또한 개선 요구와 더불어 간호학과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결의 내용도 다짐했다. 총장단은 “대학을 경영함에 있어 윤리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모든 대학 구성원이 참여해 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국민의 건강 증진과 안녕 추구에 직결되는 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교육 환경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옹호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간호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간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와 총장단의 서명문은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과 대표 총장들이 직접 교육부를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전문대학 간호학과 차별 해결을 위한 우리의 결의"

전문대학 총장 일동은 전문대학의 간호학과가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고등직업교육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대학운영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립을 통해 미래지향적 대학운영에 충실히 임할 것을 천명한다.

이에 우리는 고등직업교육의 발전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세부 실천사항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대학경영을 함에 있어 윤리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모든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여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안녕 추구에 직결되는 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교육 환경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고등직업교육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옹호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간호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및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결의한다. 이를 위해 전문대학 간호학과에 대한 차별과 규제로 인해 발생되는 애로사항을 개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간호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교육의 지속적 혁신을 결의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구한다.

2019. 11. 7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 총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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