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변형이 가능한 차량내부 손잡이, 과기부장관상

금오공대 학생들이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금오공대 학생들이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이상철)는 교내 재학생들이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는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식재산 컨설팅을 실시하고 특허출원 및 사업화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대회로, 시상식은 6일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는 전국 123개 대학에서 5087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됐으며 이중 24개 대학 38개 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금오공대 학생들은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특허청장상을 비롯해 대한전기학회장상, 생화학분자생물학회장상,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이루팩공모기업상을 받았다. 또한 금오공대 발명동아리인 ‘거북선신화’가 최다신청(340건) 및 최다수상(4건)으로 발명동아리상을 수상하며 금오공대는 총 8개 부문에서 7개 팀이 수상했다.

과기정통부장관상을 수상한 최은석(기계시스템공학과 3)・박온유(기계공학과 1) 팀은 ‘망치로 변형이 가능한 차량 내부 손잡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아이디어는 차량 사고나 침수시 안전하고 신속한 비상탈출을 위해 고안됐다. 차량 내부 모든 좌석의 창문 위에 설치된 손잡이를 비상용 망치 모양으로 바꿔 접근성을 쉽게 했으며 안전벨트 커터기능을 포함해 보다 신속한 탈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은석씨는 “대중교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상탈출 도구를 승용차에 맞춰 새롭게 설계해보자는 생각으로 이 제품을 고안하게 됐다”며 “신뢰성을 최우선 순위로 하는 안전한 장비를 만들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2015년부터 이 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