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명 교수.
이건명 교수.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이건명 충북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2일 한국해양대에서 개최된 ‘2019 한국지능시스템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회 변증남학술상을 수상했다.

故 변증남 교수의 업적과 생전의 리더십을 기리고자 제정된 변증남 학술상의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이건명 교수는 지능시스템, 인공지능, 데이터마이닝 분야의 뛰어난 학술 업적과 공헌으로 우리나라 지능시스템 분야의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건명 교수는 기계학습과 지능정보 시스템의 교육과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이루었고, 저서 《인공지능》이 2019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는 등의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 로봇 연구계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故변증남 교수는 1977년 KAIST 교수를 시작으로 한평생을 과학기술에 헌신했고 국내 최초의 국산로봇 머니퓰레이터 ‘카이젬(KAISEM)‘을 시작으로, 1987년 최초의 사각보행로봇 ‘카이저 1(KAISER 1)를 개발하면서 국내 보행로봇 연구를 선도했다. ‘재활․복지 보조로봇’과 ‘인간-로봇 상호작용기술’ 분야 등 로봇 기술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로봇 공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조셉 엥겔버거 로보틱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2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한편, 한국지능시스템학회는 퍼지이론 및 신경회로망 등의 지능 시스템과 정보 과학에 관한 기술을 발전, 보급시키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1991년에 설립됐다. 현재 2000여 명의 일반 회원과 60여 개의 단체회원 등이 활동하는 지능시스템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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