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과 학생들, ‘서랍형 인체모형 구급함’으로 신속한 치료 지원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서랍형 인체모형 구급함’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왼쪽부터) 김혜은, 최홍일, 유가희 학생이 윤흥순 교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서랍형 인체모형 구급함’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왼쪽부터) 김혜은, 최홍일, 유가희 학생이 윤흥순 교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목원대(총장 권혁대)는 산업디자인학과(학과장 정상훈) 학생들이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허청(청장 박원주)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가 주관한 이 대회에는 전국 123개 대학에서 총 5087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이 대회에서 산업디자인학과 김혜은ㆍ유가희ㆍ최홍일 학생의 ‘서랍형 인체모형 구급함’(사진)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 또 윤흥순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지도교수상을 받으며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인체 모형의 이미지와 장기 모형의 픽토그램으로 구급함을 구분해 각 서랍별로 용도에 맞는 의약품 등을 구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LED 조명과 돋보기를 상단 서랍에 설치해 노약자 등이 약품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환자 간호가 필요한 상황에서, 필요한 의약품을 신속하게 찾기 어려워 응급대응 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소요되는 문제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유가희 학생은 ”팀원들과 같이 협동하며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다 함께 고생한 만큼 좋은 성과를 남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흥순 교수는 “교과목 수업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이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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