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의 블록체인 기반 아이디어 선보여
참가신청 202명 중 최종 44명, 11개팀 선정
제주의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 대결

2019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2019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 [사진제공=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W360에서 ‘2019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은 금융거래·자산관리, 에너지·환경, DID를 주요 주제로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9월부터 약 한 달간 참여자 모집을 통해 총 202명이 신청했으며 제출한 기획서를 포함한 선발 심사를 통해 최종 44명, 11개팀이 참여 확정됐다. 해커톤 대회는 첫째 날 팀별 소개시간을 시작으로 3박 4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8~9일은 운영 공간인 W360 소개와 그라운드X 성기준 팀장을 포함한 7명의 멘토 소개가 진행됐고, 팀별 문제해결 시간을 통해 각 팀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서비스 모델을 다듬어갔다. 마지막 10일에는 4일간 발전시킨 블록체인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최종 발표시간을 가졌다.

해커톤을 통해 발표된 아이디어는 총 11개이며, 모두 제주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했다. 최우수상은 DID를 활용한 반려견 등록 서비스를 통해 유기견을 방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인 ‘댕댕이가 재주부린다‘ 팀이 거머쥐었다. 우수상은 블록체인 기반 공유 킥보드 1회성 보험 서비스를 선보인 ‘소문도났제주’, DID기반 제주도 여행자 원패스 서비스를 소개한 ‘키스미’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수상팀에게는 그라운드X 초청 간담회가 예정돼 있으며, 그라운드X가 매년 개최하는 블록체인 개발자 포럼 ‘TXGX((Tech Forum by GroundX)‘에 참가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전정환 센터장은 “우리 센터에서는 해커톤 외에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모집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오늘 발표된 서비스들이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져 센터의 다른 프로그램들에 지원해보시기를 추천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11개 아이디어는 △DID를 활용한 운전면허 대리인증 서비스 ’I DID IT‘(케이비케이비 팀) △운행 데이터 기반 맞춤형 자동차 보험 서비스(프루퍼테크 팀) △블록체인 기반 공유 킥보드 1회성 보험 ‘SAFE Me’(소문도났제주 팀) △DID를 활용한 숙박예약 및 시설물 제어 시스템(비오티 팀) △DID기반 구인구직서비스 ‘제주인(人)’(브이포에이 팀) △제주 감귤선과장의 노동력 확보 위한 구인 및 근태 관리 플랫폼(귤가다 팀) △DID기반 제주도 여행자 원패스 서비스 ‘제주고’(키스미 팀) △도내 축산폐기물 자동측정 시스템을 이용한 수질 관리 서비스 ‘돈(豚)워리’(비해피 팀) △DID를 활용한 반려견 등록 서비스를 통해 유기견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댕댕이가재주부린다 팀) △‘친환경 제품 쇼핑 플랫폼‘(에코그라운드 팀) △플라스틱 제품 추적시스템(플라스틱아일랜드 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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