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고등학교를 가다 ⑥ 화순 능주고] 권정순 교장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 성장의 밑거름”
[선도 고등학교를 가다 ⑥ 화순 능주고] 권정순 교장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 성장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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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순 화순 능주고등학교 교장
권정순 교장
권정순 교장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남 화순에 위치한 능주고등학교는 비평준화 지역의 농어촌 중심 고교이자 기숙형 고교다. 전남지역의 40여 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능주고는 기숙형 학교이기에 성적 중심의 교과활동뿐 아니라 다채로운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해 학생들이 다양한 흥미를 자기계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사의 역할은 학생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권정순 교장은 50여 가지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진로를 개발하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는 성적 기준이 아닌 학생의 참여 의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학생들이 사회의 적재적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게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최종 목표다. 

-능주고의 인재상과 교육 목표는.
“우리 학교는 ‘꿈과 열정! 나눔으로 행복한 학교’라는 큰 기조 아래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과 더불어 배려와 나눔으로 실천하는 사람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르침이 즐거운 열정 있는 교사, 자부심과 배움이 즐거운 학생, 소통과 협력으로 모두가 주인공인 행복한 학교의 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는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체험과 실험 중심의 활동을 확대하고 자율과 배려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으며, 독서교육 및 예절교육을 활성화하고 꿈과 끼를 계발하는 창작 교육을 하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는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중점 추진 사항이다. 이에 걸맞게 다양한 교육 활동을 마련해 학생들이 끼와 소질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 학교 교사들은 좋은 밀알이 훌륭한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충분한 거름을 주며 학생을 키우고 있다.”

-교육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우리 능주고는 오랫동안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선택권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최근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와 선진형 교과교실제 구축학교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교과교실제를 단순한 구축에 그치지 않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합하는 학습자 중심 공간 혁신을 구축했다. 그리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 집중교육을 목표로 진로 진학 전문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먼저 진로 탐색기인 1학년에는 진로를 충분히 탐색하고 올바른 정보와 지식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보 교과를 지정해 특색 있게 운영하고 있다. 진로 결정기인 2학년 때는 자신의 진로 결정에 보다 신중할 수 있도록 탐구과목 선택에 모든 일반 선택교과를 개설하고, 추가 교육과정과 계절 학기를 통해 소인수 선택교과 및 진로 전문교과를 수요를 통해 개설하고 있다. 이처럼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교과를 집중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은 3학년 때 학기당 28단위 전면 과목선택권을 부여했다. 학생들은 기초교과부터 교양교과까지 자기 진로에 맞는 과목과 수업을 선택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고 있다.”

해외 탐방 활동인 '우정 Global Scholarship'
해외 탐방 활동인 '우정 Global Scholarship'

-방학 중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나.
“우리 학교는 방학 중에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우선 ‘우정 Global Scholarship’과 ‘S(special)-Brand 활동’을 소개하고 싶다. 해외 대학 탐방 활동으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어 능력,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대학 탐방 후 추후 활동으로 학생들의 진로 관심 분야와 관련해 과제 연구를 실시해 진로 심화 활동을 한다. ‘우정학술세미나’도 있다. 자신의 진로 목표를 설계한 후 자율 과제를 탐구하는 활동으로, 진로 목표가 유사한 학생끼리 모여 조별로 팀을 구성한 후 연구 분야를 정해 탐구 활동을 진행한다. 이후 발표를 통해 공동체 역량과 의사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교과중심 강좌’도 방학 중 운영한다. 학기 중에 부족했던 학습량 및 지식을 확대하기 위해 주요 교과목의 학습 내용을 역량 있는 교사들의 수업 하에 지식을 확장해 나간다. ‘HN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듣고, 지도 교사가 ‘과제 연구’를 지도하는 과정이다. ‘거꾸로 과학캠프(NFSC)’는 학생 주도형 캠프로 물리‧화학‧생명‧지학 4개 분야에서 학생 위원을 선발한 후 학년별로 학생 운영위원을 조직해 심층적인 고등 과학 사고 및 유연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을 위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나.
“다방면으로 학생들을 위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적인 작가나 역량 있는 대학교수들을 초빙해 각 분야의 학문적 깊이를 교감하고 진로 진학 비전 특강을 통해 자신의 진로 설계를 도모하는 ‘인문과학 학술 캠프’가 대표적인 활동이다. 진로 및 전공 성향에 맞추어 조 편성을 한 후 자율 도서를 탐독하고 테마 기행을 하는 ‘독서 테마기행 및 독서토론 비전캠프’도 있다. 소프트웨어(SW)교육 프로그램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과정 속에 편성해 경연 대회를 실시하고, 페스티벌 부스 운영, 학생 동아리를 조직해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여 분야의 진로 진학 전문인을 초청해 진행하는 특강 프로그램은 물론 인문사회 비전심화캠프와 NIE 주제별 진로탐구활동, 진로개척탐구 프로그램 및 동아리장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고 있다.”

-대학 진학 성과는.
“2019학년도 대입 결과 서울대 4명, 고려대 20명, 연세대 5명, 서강대 18명, 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 26명, 중앙대‧경희대‧외대‧서울시립대 16명이 합격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우리 학교는 매년 대도시권 보다 월등한 결과를 보인다. 이는 교사들의 대입 상황 이해력이 어느 학교보다 높고 대비 능력이 뛰어남은 물론, 창의인성과 학생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해 공부에 재미를 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재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의 향후 교육과정 변화에도 대비 능력을 높이고 있기에, 학교의 내실화와 공교육 위상 확립에 더욱 기대하고 있다.”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나.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빙해 매회 6회에서 10회의 입시 설명회와 전공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남대, 조선대 등 지역대학과의 진로 탐색 및 교과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성균관대, 경찰대 등을 방문 및 캠프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는 진로직업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또한 HN인재육성 프로그램을 6년째 진행하면서, 하버드대 연구원이나 지역 거점 우수한 교수들을 초빙해 독서탐구와 토론활동을 통해 발표회, 과제연구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진로에 대한 전공 심화적인 연구를 위해 인근 대학교와 연계해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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