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는 평화와공공성센터 주최로 12일 교내 60주년기념관에서 ‘CENA아시아평화캠퍼스’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올해 CENA아시아평화캠퍼스 과정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신대는 평화와공공성센터 주최로 12일 교내 60주년기념관에서 ‘CENA아시아평화캠퍼스’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올해 CENA아시아평화캠퍼스 과정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12일 교내 60주년기념관에서 ‘CENA아시아평화캠퍼스’ 성과발표회를 열고 우수성과를 확산·공유했다.

CENA는 Civil society Education Network in Asia의 약자로 아시아 내 평화ㆍ인권 민주주의 연구를 위한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뜻한다. 2012년 한국에서 첫 모임이 개최된 이래 올해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제9회 CENA아시아평화캠퍼스가 열렸다.

올해 CENA아시아평화캠퍼스 과정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 주최로 열렸다.

이날 열린 성과발표회는 지난 9월 22일 1차로 개최된 ‘2019년 하계 한신 글로벌 챌린저 성과보고회’에서 나누지 못했던 상세한 내용들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CENA아시아평화캠퍼스 과정에 참여했던 학생들 개개인의 느낀 점을 자세히 전해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성과발표회에는 아시아 평화에 대한 재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80여 명의 학생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번 과정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왜 평화 교육이 중요한지, 소셜미디어를 적절하게 사용해 어떻게 평화 메시지를 전달해 나갈 수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화와공공성센터 측은 평가했다.

앞서 6월부터 10월에 이르기까지 사전답사, 현장조사, 현장탐방, 토론, 워크숍, 자료집 제작 등 5개월 여에 걸쳐 준비작업을 해왔다. 

올해 CENA팀은 6~7월 동안 3회를 이용해 아시아 평화캠퍼스에 대한 이해와 오키나와 문제에 대한 사전학습을 진행했다. 또 지난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국가에 의한 인권폭력의 장소였던 동두천 미군 기지를 답사하고, 오키나와의 국가폭력의 역사현장들을 살펴봤다. 

그 뒤를 이어 CENA 본 과정에서 타이완, 태국, 인도네시아, 태국, 파키스탄, 일본 등 8개 대학에서 온 대학생들과 함께 각국 국가인권 피해의 사례를 통해 정부가 어떻게 시민들에게 대처해 왔는지, 어떠한 평화교육이 이뤄져야하는지 등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성과발표회에 참석한 손지문 학생(한신대 심리아동학부 16)은 “CENA 과정을 통해 국가폭력이란 정확히 무엇이고, 이것에 대한 해결책은 어떠한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많은 외교 문제들이 산재해 있는 지금, 제2의 동두천, 오키나와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 문제해결에 관해 우리 모두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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