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전공, 코시체 공대와 ‘국경 없는 수업’
온라인으로 공동설계 후 시제품 뚝딱
6월 체코 오스트라바 공대에 이은 두 번째 공동 수업

기계공학과과 슬로바키아 코시체 공대(Technical University of Kosice)와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진행했다. 이주호 교수(왼쪽)가 학생들의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
기계공학과과 슬로바키아 코시체 공대(Technical University of Kosice)와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진행했다. 이주호 교수(왼쪽)가 학생들의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기계공학과가 LINC+사업단의 지원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슬로바키아 현지에서 코시체 공대(Technical University of Kosice)와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 대학은 각 21명씩 총 42명을 선발해 혼합팀 7개로 나눴다. 이들은 팀별로 한 학기 동안 온라인에서 시제품 개발 계획을 협의하고 공동 설계를 거쳐 부품을 제작했다. 수업에는 한국의 공기청정기, 전기차 워터히터, 공조기 터치 패널 등 실제 제품의 기술을 전수 받아 학생들의 창의력이 더해진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슬로바키아 현지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양교 학생들은 그동안 제작한 부품을 조립하고 최종 작업을 거쳐 3D 프린팅으로 시제품을 완성했다.

영어로 최종 발표가 진행되는 시상에는 양교 기계공학 관련 교수진과 마케팅 및 산업디자인 분야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코시체 공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대상에는 자동차 공조기 터치 패널 제품을 만든 오훈택・정수하・한수경씨가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 압력 방식이 아닌 손가락 정전기를 이용해 자동차 공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다.

이주호 기계ICT융합공학부 교수는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업”이라며 “지속해서 다양한 국가의 대학들과 공동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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