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특수교육과 연구동아리 ‘훼밀리아’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초등특수교육과 연구동아리 ‘훼밀리아’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는 초등특수교육과 연구동아리 ‘훼밀리아’(지도교수 전혜인)가 13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 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을 대상으로 놀이형태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애아동 가족지원 연구동아리인 ‘훼밀리아’는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을 위해 8년째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을 초청해 ‘애벌레 만들어 경주하기’ ‘걱정인형 만들기’ ‘나만의 향기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며, 고민과 갈등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특수교육과 2학년 이수빈씨는 “저 역시 장애가 있는 동생이 있어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마음이 공감됐다”며 “서로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전혜인 교수는 “장애아동 부모뿐 아니라 장애아동의 형제자매들도 남들과 다른 경험과 고민을 하며 생활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형제의 장애유형 및 비장애형제의 연령 등의 특성을 고려해서 개별화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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