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글로벌피스센터’ 개원…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 첫 걸음 내딛어
한신대 ‘글로벌피스센터’ 개원…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 첫 걸음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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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교 80주년 맞아 새로운 한신의 비전 제시, ‘제2의 창학’ 의지 표명
개원식 및 심포지엄 개최… 초대 센터장에 이해영 국제관계학부 교수
팔레스타인 쪽 대학과 협업 통해 실질적 평화 기여 방안 모색
한신대 글로벌피스센터 개원식 및 기념 심포지엄이 14일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연규홍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 총장은  “한신대는 올해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번 글로벌피스센터 개원은 새로운 한신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신대 글로벌피스센터 개원식 및 기념 심포지엄이 14일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연규홍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 총장은 “한신대는 올해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 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번 글로벌피스센터 개원은 새로운 한신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내년 개교 80주년을 맞이하는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가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 제시와 평화‧통일 교육의 허브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신대는 14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백석관과 컨벤션홀에서 ‘글로벌피스센터(Global Peace Center for Justice)’ 개원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규홍 총장과 김일원 한신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한완상 전 부총리, 안재웅 전 아시아교회협의회(CCA) 총무,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흥수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등 한국 에큐메니컬운동과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고, 유승희 국회의원 등 관내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연규홍 총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남북갈등, 남남갈등,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간의 심한 갈등으로 대립과 분열이 만연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평화를 위한 교육적 커리큘럼을 고민했고 2년전 이사회의 고민과 결정으로 글로벌피스센터가 만들어졌다”며 “한신대는 올해 ‘평화·융복합 교육의 아시아 대표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전쟁의 대척점에 있는 평화가 아닌 갈등과 대립의 평화로운 화해와 번영을 위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글로벌피스센터 개원은 새로운 한신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초대 센터장으로 임명된 이해영 글로벌피스센터장(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은 “글로벌피스센터 개원은 수난의 현대사와 함께했던 한신대가 국내외 평화의 리더십을 육성하고 네트워킹함으로써 동아시아와 지구시민사회의 평화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포부이자 ‘제2의 창학’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한신대 내 평화교육에서 출발하겠지만 단순히 교정에서 머무르지 않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 속에서 평화교육을 전 사회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세계분쟁지역 팔레스타인 쪽 대학과 협업을 통해 실질적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모멘텀을 찾아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유승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구갑)은 글로벌피스센터의 자문위원직을 즉석에서 수락하면서 “글로벌피스센터가 대한민국의 통일을 주도해나가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 인사를 영상 메시지로 대신하면서 글로벌피스센터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 연구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글로벌피스센터’ 개소식에서 김일원 한신학원 이사장 등 한신대 관계자와 유승희 국회의원 등 관내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피스센터’ 개소식에서 김일원 한신학원 이사장 등 한신대 관계자와 유승희 국회의원 등 관내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개원식과 축사에 이어 한완상 전 부총리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기조강연 이후 이해영 글로벌피스센터장의 사회로 개원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남부원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사무총장이 발제를 맡는다. 남 사무총장은 ‘국제평화운동: 개발패러다임에서 평화패러다임으로’를 주제로 경제만이 아니라 사회, 문화, 가치, 힘의 관계까지 포괄적인 변혁을 추구하는 패러다임에 대한 적극적인 탐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송대한 국제전략센터 편집장이 ‘라틴아메리카와 미국, 그리고 새로운 평화운동’을 주제로 글로벌센터가 지향하는 목표와 국제전략센터 활동의 접점이 있음을 시사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백일 울산과학대학교 교수는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이후 남북경협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북미회담, 비핵화, 남북경협 등의 문제를 짚었다. 

한편 한신대는 글로벌피스센터 개원을 계기로 △평화교육 커리큘럼 시행 △평화학 관련 석·박사 통합과정 운영 △국내외 평화운동단체와의 공동사업 및 지원 △동아시아 평화운동 지도자 육성을 위한 연구, 교육, 네트워크 사업 △지구시민대학 운영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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