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사총협 회장 “대학의 현안, 의제의 중심이 돼야”

​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23회 사총협 정기총회가 시작됐다.사진= 한명섭 기자​
​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23회 사총협 정기총회가 시작됐다.사진=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제23회 정기총회가 15일 오전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시작됐다.

이날 총회에는 68명의 사립대 총장단을 비롯해 교육부 관계자들과 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3회 정기총회에서는 2020년 주요 사업 계획과 2020년 예산안을 심의 안건하고 2019년 주요 업무와 결산안을 보고한다. 그밖에 △대학 운영 우수사례 공모 결과 △홈페이지 개편 △고등교육 주요 현안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심의와 보고 안건이 끝난 뒤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교육학)의 ‘사립대학 현황 및 발전 방향 의견 조사 결과’를 총장단에 발표한다. 이어 김창경 한양대 교수(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가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인철 회장(한국외대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인철 회장(한국외대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인철 사총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학 재정위기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당평가, 대학혁신 사업을 비롯해 대학 입시제도 개편 등의 새로운 현안이 더해져 대학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학의 자율성이 규제와 평가에 묶인 채 혁신과 변화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더이상 대학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어젠다로 떠돌게 할 것이 아니라 국가 발전과 사회의 성숙을 위해 사회적 의제의 중심으로 들어와야 한다”며 “사립대가 중심에서 담론을 펼쳐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에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참석해 사립대 총장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